하…… 할로윈이라고 멋대로 날 도발하는 인간들한테 되갚아 주지도 못했는데, 이런 끔찍한 날도 드디어 끝났군. 할로윈이란 건 섬에 있는 농민들이 축제를 벌이는 날인 줄 알았는데, 이한시 사람들도 이렇게나 좋아하는 날이었을 줄이야. 시끄러워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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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
역시 평소엔 약한 척한 거였구만. 옷만 갈아입었다고 해서 그런 눈빛이 나오긴 쉽지 않지. 하, 이제 나랑 결판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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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
그럴수록 빨리 이한시 사람들도 사냥을 좋아하게 만들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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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
혼천 신사에서 소원을 빌 수 있지 않았나? 혼천 신사에 가서 방법을 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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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
제길…… 그땐 그냥 방심했을 뿐이야. 받아줄 생각은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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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
할로윈을 따로 보내지는 않아. 그건 옆 동네 섬사람들의 관습일 뿐. 귀신들이 날뛰는 모습은 정말 보기 흉하다고……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우리 일족 사람들은 큰 축제를 열지. 가을 수확철이니까 말이야. 내가 내년에 구경시켜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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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
제길, 뭐가 웃겨! 네가 허구한 날 내 꼬리를 만지작대지만 않았어도, 사람들이 날 만만하게 보지 않았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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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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