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마작의 존재를 알게 된 그녀는, 이 사각형의 작탁 위에서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하기만 하면 모두 자신을 제대로 봐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본인은 눈치채지 못하고 있지만, 평소 원예부에서 화초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는 수줍은듯한 모습이고,마작에 집중하고 있을 때는 눈에 자신감이 번쩍이며 마치 다른 사람처럼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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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노미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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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노미야 하나에요…… 일단 잘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와 주셨군요.
- 안녕하세요…… 언제나 함께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제게 계속 말을 걸어 주셔도, 저는 해드릴 말이 없는……데요?
- 음…… 아뇨, 곤란한 건 아니에요… 그저 지금까지 이렇게 가깝게 대해 준 건 나나 뿐이었기에…… 이런 게 조금 익숙하지 않아서요. 그래도… 기뻐요.
- 마작은 심오하네요…… 수많은 책을 읽고, 또 수많은 테크닉을 배웠습니다만, 승률은 전혀 변하지 않는 건…… 어째서일까요……
- 하아…… 외모, 중요하지요…… 외모가 예쁜 사람들은 노력하지 않아도 주목을 받을 수 있고…… 엣? 저도 충분히 미인……인가요… 이런 칭찬을 받다니, 감사합니다. 빈말이라도 기뻐요……
- ……저기…… 당신은 여자라면 누구든 좋다고 하는 절조 없는 분은 아니…시겠지요?
- 요즘은 지는 일도 꽤 늘었습니다만, 그래도 괜찮아요. 그야 지금은 마작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 이건, 제가 키운 꽃이랍니다. 어째서인지, 전에 심은 꽃과는 다른 새로운 꽃이 피어났어요. 괜찮다면, 이름을 붙여 주지 않으시겠어요?
- 최근에는 시선을 많이 느껴요…… 특히 남성 분들에게서요…… 저, 뭔가 변한 게 있나요……? 아니면, 당신이 뭔가를 하신 건가요?
- 감사합니다…… 별 건 아니지만, 꽃씨를 드릴게요. 예쁜 꽃이 필 거예요.
- ……아뇨, 싫은 건 아니에요. 제가 이런 걸 좋아한다는 사실을 아실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조금…… 아니, 무척 기뻐요.
- 당신은 정말 지는 걸 싫어하시네요…… 저한테 한 번 졌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매일 따라다닐 필요는 없지 않은가요.
- ……잘 이해가 안 돼요. 제게 있는 거라곤 책이랑 마작 뿐인데…… 이런 저랑 함게 있는 게…… 즐거우신가요?
- 가끔은 도서관 말고 다른 곳도 가 보고 싶네…… 아, 아녜요. 도서관이 싫어진 게 아니라, 그저…… 당신과 함께 다른 곳에도 가 보고 싶어져서……
- 이런 말을 꺼내는 건 조금 부끄럽지만…… 요즘은 당신이 봐 주신다면 뭐든 그걸로 괜찮지 않을까…… 라는 식으로 생각하게 되었어요. 후훗. 이런 말을 꺼냈다간, 자칫 운이 나빠질지도 모르겠네요.
- 언제나 저를 지켜봐 주시겠어요? 당신이 곁에 있어 준다면, 전 마작의 승패에 집착하지 않게 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럼 당신처럼, 순수하게 마작을 즐길 수 있게 될지도……
- 저, 저기, 새삼스럽지만…… 당신에게 해야만 하는 말이 있어요…… 다른 사람이 옷 갈아입는 걸 훔쳐보는 건, 좋지 않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 같이 새해 행사에 가지 않으실래요……? 책에서 보았는데, 둘이서 함께 염원한다면 그 소원이 이루어질 거라고 해요. 모처럼이니, 함께 가요?
- 저기…… 이 초콜릿을 드릴게요…… 요리 책에 나온 대로는 된 것 같은데, 실제로 해 보니 어려워서…… 힘들긴 했지만 어떻게든 완성했어요. 그러니까…… 받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