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가 여학원 고등부 1학년으로 초등학생 때 시즈노, 노도카와 함께 같은 마작 교실에 다녔다. 중학생 때는 친구들과 떨어져 마작부가 있는 다른 중학교를 다녔지만,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시즈노와 노도카를 다시 만나기 위해 아치가 여학원에 입학한다. 셈에 빠르며, 지적인 소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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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라시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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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도착했다~ 덕분에 살았어! 네가 안내해 주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더 헤맸을지 몰라…… 고마워! 나는 아치가 여학원의 중견 아타라시 아코라고 해. 너도 합숙 훈련에 참가하는 선수야?
- 저기, 유우 언니네는 이미 신사에 도착했으니까 먼저 가 봐. 난 시즈가 또 어딘가에서 길을 잃은 모양이라 찾으러 가 봐야 하거든. 이따가 봐!
- 후암~ 좋은 아침…… 어제 엄청 늦게 자서 아직도 졸리네. 아, 먼저 대국실에 가 있어. 나는 신사에 있는 욕실에서 샤워하고 갈게……
- 이야, 연습 진짜 힘든걸~ 정말이지 팔도 안 올라가네~ 정말, 이렇게까지 지친 건 전국 원정 이후로 처음이야. 하지만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한다면 이 정도로는 부족하지. 좋아! 한 판 더!
- 다음에 키라라 씨랑 만나게 되면 이거 전해 줄래? 저번에 부탁받은 화장품 샘플인데, 요즘 통 만나질 못해서 잊어버릴 거 같아…… 부탁할게!
- 누구나 컨디션이 나쁠 때가 있는 법이고, '무슨 일을 해도 잘 풀리지 않아~' 같은 생각이 든다 해도 이상한 건 아니야. 네가 풀 죽어 있는다 해도 난 비웃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이제 꼭 기운 차려야 해!
- 하아…… 역시 노도카의 패보는 깔끔하네. 한 수 한 수가 합리적인 느낌이야. 분하지만 노도카의 타법이 내 이상에 가장 가깝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겠어. 노도카는 부장이고 나는 중견이라 전국 대회에서는붙지 못한다는 사실이 아쉬운걸.
- 머리가 어지러워? 마작을 그렇게 쳤으니 지칠 만도 한가…… 뭔가 먹을 걸 준비해 놓을 걸 그랬네. 마작은 제법 칼로리 소모가 큰 일이니까…… 자, 초콜릿 줄게. 나중에 갚아.
- 후큐웃! ……아, 아앗~! 바, 방금 소리는 못 들은 걸로 해 줘! 이상한 표정 짓지 말고! 깜짝 놀랐을 때 이상한 소리가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잖아……!
- 왜 그래? 선물 상자를 빤히 바라보고. 혹시 장식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인 거야? 그런 거면 내게 맡겨. 난 이런 거 무지 잘하거든! 그래… 일단 스티커로 디자인을 잡고……
- 우리 집이 신사라서 그런가, 여기 있으면 마음이 편하네. 뭐, 우리 집은 이치히메처럼 귀여운 신을 모시지는 않지만 말이야. 고양이 귀를 가진 무녀라…… 키요스미의 차봉도 집에서 운영하는 마작장은 메이드복 차림으로 일한다고 하던데, 우리 집도 코스프레 같은 걸 하는 게 나으려나. 다음에 언니한테 말해 봐야지.
- 고마워. 하지만 다음엔 적어도 이유 정도는 말해 줬으면 해. 갑자기 선물을 받으면 왠지 부끄러우니까 말이지……
- 뭐야, 이거 귀여워……! 엄청 맘에 들어! 고마워!
- 키요스미 고등학교의 선봉은 확실히 옛날의 나랑 조금 닮았는지도 모르겠네. 헤어스타일도 그렇고. 하지만 지금의 나는 여러 방면으로 성장했단 말이지, 여러 방면으로!
- 미안, 자암깐 기다려 줘. 화장 좀 고칠게. 마작이랑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기분도 중요한 거니깐 말이야! 대국 전에 하는 사전 준비 같은 거야!
- 전국 대회이니 만큼, 말도 안 될 정도로 강력한 상대가 한두 명 있다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 그런 강함이 부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무대 위에 올라와 놓고 이제 와서 약한 소리를 하는 것도 볼품없는 일이지. 이렇게 된 이상, 나처럼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싸워나가는지 모두에게 보여 주도록 하겠어!
- 전국 대회에서 우승하면 뭘 하고 싶느냐라…… 글쎄…… 일단은 하루에한테 사과하는 거려나. 준결승 전까지는 우리를 프로가 되기 위한 발판으로 쓰려는 건 아닐지 의심하곤 했었는데, 사실 하루에는 우리들이 이겼을 때 울고 있었거든. 우리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 난 우리를 이곳까지 데려다준 하루에에게 보답을 하고 싶어. 준결승만이 아닌, 그 너머에 있는 것까지 보여 주고 싶어…!
- 이기면 당연히 기쁘지만, 진 쪽의 기분을 생각하면 또 달라…… 항상 밝은 사람이라도 졌을 때는 슬픈 법이잖아. 게다가 다음 대결은 1년 후가 될 테니, 왠지 이기고도 도망가는 듯한 기분이라 조금 떨떠름해.하지만 승자는 그런 감정조차도 마음속에 짊어지고 가야 하는 거겠지.
- 응? 옷 다 갈아입었으면 빨리 가자! ……뭐야? 얼굴이 빨개졌는걸. 내 수영복 차림을 보니까 두근두근대? 농담이야. 자, 모처럼 바다에 왔으니 실컷 놀지 않으면 아까울 거라구! 빨리 와, 빨리!
- 새해 복 많이 받아! 시즈랑 새해맞이도 했으니, 얼른 돌아가서 집안일을 도와야지. 신사는 이 시기가 제일 바쁘단 말이지. 한가하면 우리 집에 놀러 와. 오늘은 내가 무녀복을 입는 흔치 않은 날이거든~
- 초콜릿? 아아! 그러고 보니 오늘이 발렌타인데이였네! 그치만 시즈한테 줄 거 말고는 없어. ……아니, 풋. 아하하! 그렇게까지 실망하는 거야? 농담이야, 여기 있어! 자, 해피 발렌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