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요스미 고등학교 마작부 3학년으로, 단체전에서 중견을 맡고 있다. 마작부 부장이면서 '학생의회장' 역할도 겸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인재이다. 일부러 이론을 무시하는
타법을 선호하며, 보통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전법인 '나쁜 대기'로 상대를 농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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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이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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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 우리 애들이 얘기하던 작사 씨가…… 당신이지? 우리 애들이 많이 신세를 진 모양이야. 그러고 보니 아직 자기소개를 안 했네. 나는 키요스미 고등학교 마작부 부장인 타케이 히사야. 잘 부탁할게.
- 응. 잘 지냈어? 목욕물은 미지근한 편이 부교감신경에 어쩌고 해서 더 좋다고 해!
- 마침 잘 왔네! 미호코랑 같이 마작을 하러 신사에 가려고 했는데, 한 명이 부족해서 말이야…… 함께 가지 않을래?
- 수비를 잘 하는 사람을 상대하는 게 어렵긴 해. 수비하는 쪽이 생각할 만한 걸 의식하며 타법을 조정해야만 하니까. 뭐, 아무리 해도 안 될 것 같을 때는 쯔모에 의지하는 방법도 있지. 어떻게든 되지 않겠어.
- 아사바 고등학교의 디저트는 학생회장 님이 만드는 거야? 솜씨가 좋네. 마코한테도 먹어보라고 하고 싶은걸.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학생회 업무를 내팽개치는 학생회장이라…… 후후후, 재밌네. 청춘을 만끽하고 있잖아! 나처럼 말이야!
- 내가 졸업하면, 지금처럼 사람을 골라서 뽑을 필요도 없을 테니…… 부원을 팍팍 뽑는 것도 괜찮겠네. 하지만 노도카만 노리고 오는 사람이라면 그것도 좀 골치가 아프려나. 2년 후라면 유메노도 들어오겠지만.
- 왠지, 요즘은 산다는 것이 뭔지 알 수 없게 되어가고 있어…… 나이 때문일까. 아니아니, 아직 17살이잖아. 고민해 봤자 우울해지기만 할 테니, 그런 건 노도카랑 철학자들에게 맡겨 두고…… 적당히 즐겁게 살아볼까.
- 미호코한테 컴퓨터 쓰는 법을 가르쳐 줬다면서? 어땠어? 그 애는 엄청난 기계치인데, 깜짝 놀랄 정도라니까. 본인은 그래서 고민이라곤 하지만, 나는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해. 겉으로는 완벽해 보여도 실은 의외의 약점을 지닌 사람이란, 꽤 귀엽지 않아?
- 요전에 카비 씨한테서 "계단을 조심하세요." 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건 무슨 의미였을까…… 뭐, 점쟁이의 충고이기도 하니 아무래도 조심해야겠지. 대회 전에 무슨 일이라도 생겼다가는 큰일이니까 말이야.
- 미호코는 정말 대단해. 사려도 깊고 요리든 마작이든 다 잘하니까, 카제코시 애들이 걔를 의지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야. 그리고 그 보석 같은 눈도 정말 예쁘고…… 난 어째서 그 아이를 잊고 있었던 걸까……
- 응? 저번에 있었던 일이 내 조언 덕분에 잘 해결됐다고? 그, 그렇구나…… 아니, 그냥 적당히 얘기했던 건데 설마 정말로 할 줄은 몰랐네…
- 오오! 고마워. 답례로 견과류 먹을래? 기억력에 좋아.
- 어머나~…… 이렇게나 좋은 걸 선물해 주다니, 어떡하면 좋을까. 고마워. 보답은 조금 더 생각해 볼게.
- 오늘의 상대… 특히 저 칼을 차고 있는 여자는 왠지 느낌이 심상치 않네. 하지만 방금 사키한테 '귀엽다' 라는 말을 들었어. 그래서 오늘은 이길 수 있겠다는 느낌밖에는 들지 않는걸. 좋아, 가 보자.
- 아차… 신사에 오는 도중에 비가 내릴 줄이야. 그치만 신사 복도에 세탁물들이 잔뜩 널려 있는 걸 보니, 이렇게 된 게 나뿐만은 아닌 모양이네. 근데, 여자애들의 젖은 옷이 나란히 널려 있는 광경은 조금…… 두근두근거리지 않아?
- 노도카 같은 사람을 보면, 반장 한 번 지는 정도로 끙끙대는 사람은 마작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곤 해. 나도 그럴 때 조금은 기죽곤 하지. 하지만 부정적인 상황에 놓이는 건 흔한 일이야. 그럴 때에도 멈추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가다 보면, 분명 다른 경치를 볼 수 있을 거야. 매 순간 대국을 즐기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을 거야.
- 내게 있어 전국 제패란, 내 꿈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어. 이번 전국 대회에서 내 스타일 대로 대국을 치룰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인생이 될 것 같아. 물론 인생이란 뜻대로 흘러가지만은 않는 법이지만…… 그래도 거기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을 거야. 적어도 지금까지의 나는 그래왔거든.
- 앞으로도 마작을 계속 할지는 나도 모르겠어. 하지만 장래에 대단한 사람이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에는 모두와 마작을 치며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지극히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싶어. 그러면 유키가 말했던 것처럼, 후일 돌이켜 보았을 때에도 분명 찬란한 나날로 기억될 거라고 생각해.
- 이봐 너, 안내역을 자처한 주제에 지각을 하다니 별꼴인걸~. 농담이야. 아직 이른 시간이니 먼저 미호코 일행과 합류하자. 말해 두겠지만, 난 이번에야말로 여행가방이 꽉 차도록 기념품을 사고 말 거야.
- 새해 복 많이 받아. 너도 신사에 가는 중이야? 운세 뽑기 하러 가지 않을래? 아니면, 마작으로 올해의 운을 시험해 볼까?
- 어머, 오늘은 안 오는 줄 알았어. 그래도 이걸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해피 발렌타인…… 아, 이게 아니지. 이건 학생의회에서 준비한 거니까…… 자, 이걸로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