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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シンシア」

category story ending Body levelBond
신시아 스토리의 신시아H 신시아H "다음 분."
톱 패션 잡지의 오디션 현장, 또 한 명의 후보자가 고개를 떨구고 자리를 떴다. 대기실의 모델들은 경쟁자가 하나 제거된 걸 기뻐하면서도, 이어지는 오디션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스태프의 호명에 한 소녀가 눈에 띄지 않는 구석에서 일어나 오디션장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주변의 압박을 느끼지 못하는 듯, 평온하고 침착한 표정이었다.
"신인? 피팅모델 경력뿐이네요……" 편집장은 소녀의 이력을 훑어보며 회의적인 어조로 말했다.
"네."
소녀의 당돌한 눈빛이 편집장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초보 모델이라면 오디션에서 벌벌 떨기 마련인데…… 편집장은 소녀에게 기회를 줘보기로 했다.
"자주 찍는 포즈 몇 개 보여줘 봐요."
소녀는 살짝 옆으로 돌더니, 소품 백팩을 어깨에 가볍게 걸치고 브랜드의 품격을 놓치지 않으면서 멋진 몸매를 적절하게 드러냈다.
이어서 카메라를 등진 채 의자에 걸터앉았다. 뭔가 할 말이 있는 듯한 눈동자가 소녀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진작가가 입을 떼기도 전에 소녀는 다시 무릎을 꿇고 앉아 푸른색의 긴 머리카락을 아래로 늘어뜨리고는, 두 팔로 자신을 꽉 껴안은 채
고개를 들고 달콤한 미소를 지었다.
다른 어떤 후보보다 뛰어난 퍼포먼스였다. 그녀는 마치 카메라 앞에 서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보였다.
"스타일이 꽤 다양하네요. 평소에 연습하는 건가요?" 편집장의 눈에 감탄의 빛이 스쳤다.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인 걸요."
절세의 미모와 아름다움이었다. 편집장은 눈앞의 소녀가 언젠가 패션계의 정상에 서게 될 거라고 확신했다.
편집장은 실력 있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말 훌륭하군요."
"감사합니다. 귀사와의 협업 기대하겠습니다." 소녀는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며, '톱'이라는 타이틀에 휘둘리지 않았다.
"1차 테스트에 통과한 것뿐이에요. 협업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죠." 편집장은 실소하며 말했다. "다음 테스트는 3일 후예요. 햇빛을 받으
면서 오후 내내 촬영해야 하는데, 끝까지 버틸 수 있길 바라죠."
잡지사는 이전에도 신인 모델을 기용한 적이 있었지만, 모델의 경험 부족으로 인해 촬영이 흐지부지됐었다. 편집장은 이 소녀가 깜짝 선물
을 안겨주길 바랐다.
편집장은 멀어지는 소녀를 바라봤다. 매미 우는소리가 시끄럽게 울렸지만, 소녀의 뒷모습에서 한여름의 열기를 이기는 서늘함을 볼 수 있었다.
한 달 후, 소녀는 정식 촬영 현장에서 편집장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오디션 때보다 더 능숙해져서, 카메라 앞에서 당당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패션 화보를 많이 봐온 편집장
도 그녀의 변화에 놀라고 말았다.
"패션계에 떠오르는 샛별을 본 것 같군요. 예명으로 별의 여신 Astraia는 어떤가요?" 편집장이 제안했다.
뜻밖에도 소녀는 심사숙고 후 다른 이름을 꺼냈다.
"Cynthia…… 달의 여신." 편집장이 눈썹을 치켜올렸다.
조명 아래에서 소녀가 살며시 미소 지으며 말했다.
"별은 수천수만 개나 되잖아요. 이 길을 선택한 이상, 저는 하나뿐인 달이 되고 싶어요."
絆レベル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