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運命の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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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운명의 손 운명의 손 [이치히메] 그러고 보니냥…… 납치 사건이 일어났을 때에는 어디로 가서 단서를 찾아야 하냥?
[세이버] 피해자를 감금할 수 있고, 거기에 경찰의 조사를 피할 수 있는 지역이나 건물을 조사해 봅시다.
[세이버] 이 동네의 치안이 나빠 보이진 않습니다. 이곳 지리에 익숙한 주민이 있다면 후보를 추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이치히메] 그렇구냥!…… 뭐, 꼭 찾을 수 있을 거라 보장은 못 하지만 일단 찾아 보자냥!
[세이버] 못 찾아도 괜찮습니다. 지역 주민에게 도움을 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니까요.
[세이버] 알고 계신 정보에 더해 수색 인원을 늘린다면, 정확도가 더 높아질 겁니다.
[이치히메] 뭐랄까냥…… 지금 사쿠라가 도와줄 만한 지인에게 연락하고 있는 거냥?
[이치히메] 어라, 그치만 사쿠라는 셋이서 왔다고 했던 것 같은데……
[세이버] 같은 도시에서 동시에 여기 이한시를 방문한 것뿐입니다. 그 두 사람과 함께 온 것은 아닙니다.
[이치히메] 뭔가 복잡한 느낌이다냥.
[마토 사쿠라] 오래 기다리셨죠?
[이치히메] 음, 끝난 거냥?
[마토 사쿠라] 네. 통화가 안 돼서, 메세지에 사정을 적어 보내두었어요.
[이치히메] 흐음~ 그쪽에서도 같이 찾아준다고 한 거냥?
[마토 사쿠라] 아마도, 네.
[이치히메] 엄청 애매한 말투잖냥!?
[마토 사쿠라] 선배가 곤란에 빠졌다면 도와줄 사람들이니까요.
[세이버] 확실한 아군은 아니라 너무 기대할 만한 관계가 아닙니다.
[이치히메] 우웅~ 역시 복잡하다냥!
[이치히메] 지금 찾는 에미야 시로는 어떤 사람이냥?
[마토 사쿠라] 선배 말씀이세요?
[이치히메] 지금 상태론 에미야 시로를 우연히 발견한대도 못 알아볼 것 같다냥!
[마토 사쿠라] 확실히 그렇네요. 선배는 저보다 한 학년 위인 빨간 머리 남학생이에요. 여기 올 때엔 저와 같은 고등학교의 남성 교복을 입고 있었어요.
[이치히메] 흐음, 이렇다 할 특징이 없는 설명이다냥. 조금 더 말해주겠냥?
[마토 사쿠라] 그러니까…… 친절하고 믿음직스러우면서…… 정말 다정한 사람이에요.
[마토 사쿠라] 타인인 제게도 먼저 손을 내밀어 줄 만큼, 지나칠 정도로 다정한 사람이에요.
[세이버] 도를 넘을 정도로 착한 사람이긴 합니다. 덕분에 이렇게 무모한 행동도 자주 하시죠.
[이치히메] 후웅, 그렇구냥. 둘 다 그 에미야 시로랑 각별한 사이인 거구냥!
[마토 사쿠라] 가, 각별한 사이요…!?
[마토 사쿠라] 아, 아뇨, 저한테는 은인이고, 그러니까 거기에 보답해야만 하는 그런 관계인데……
[이치히메] 그치만 이한시에 함께 올 정도로 친한 거 아니냥?
[마토 사쿠라] 그건…… 그렇네요.
[후지] 오? 이치히메랑 모르는 사람 둘? 무슨 일이가?
[마토 사쿠라] 꺅!
[이치히메] 후지? 여긴 어쩐 일이냥?
[이치히메] 아, 이쪽은 후지. 복수쌍전관이라는 마작 도장의 주인이다냥!
[마토 사쿠라] 처음 뵙겠습니다. 마작 도장이라…… 이곳에선 마작의 인기가 대단한가 보네요.
[이치히메] 후지, 이쪽은 사쿠라랑 세이버다냥!
[후지] 고맙데이~ 거기 둘도 잘 부탁한다! 모처럼 인연인데, 내랑 같이 가지 않을래? 마작 한 판에 복운이 따라오고 악운도 물리칠 수 있데이~
[마토 사쿠라] 죄, 죄송해요, 지금은 급한 볼일이 있어서…… 만약 여유가 생긴다면 꼭 가볼게요.
[이치히메] 맞다냥, 후지! 지금 우리는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냥!
[후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 건 내도 마찬가지다. 이치히메나 니들 혹시 핸드폰 갖고 있나?
[이치히메] 냥? 무슨 일이냥?
[후지] 어디 멍청이인지 몰라도, 내 방금까지 납치당했다 아이가! 일단 경찰에 신고부터 해야……
[마토 사쿠라] ……납치?
[마토 사쿠라] 그럼 다시 한번 확인 부탁드릴게요.
[후지] 오야~
[마토 사쿠라] 당신은 며칠 전 납치 당했었고, 조금 전까지 감금되어 있었다.
[후지] 정확하게 말하면 연금당한 거긴 한데, 뭐 거서 거다.
[후지] 뭐, 혼자 도망칠라 카면 도망칠 수도 있었겠지만, 딴 피해자가 있으면 곤란하잖아? 그래가 살짝 살펴봤지.
[마토 사쿠라] 그렇군요…… 그래서 방금 도망에 성공했고 우연히 이치히메 씨와 만났다. 맞나요?
[후지] 맞다! 이 근처에 범인 정보 또 없나~ 하고 돌아댕겼는데, 이게 또 행운의 상징일 수도 있지 않겠나?
[마토 사쿠라] 당신이 도망칠 수 있었던 건, 새롭게 끌려온 피해자가 당신에게 도망칠 틈을 만들어 준 덕분이고요.
[마토 사쿠라] 그리고, 그 피해자는 빨간 머리에 저와 비슷한 디자인의 교복을 입고 있었다…… 맞나요.
[후지] 뭐, 정확하게 말하면 슬슬 뭐라도 해야겠다~ 싶던 찰나에 그 사람이 난동 피워주더라. 마침 잘됐다 싶어서 얼른 튀었다.
[후지] 아무튼 신기한 경험 했다 아이가. 납치도 한 번 당해볼 만하네!
[이치히메] 그런 경험 필요 없다냥!
[세이버] 방금 이야기에 나온 사람은 분명 시로…… 겠죠. 납치당한 뒤 후지와 같은 장소로 끌려간 것 같습니다.
[마토 사쿠라] 선배……
[후지] 흐응, 가 이름이 시로라 카나? 이야~ 아무 고생 없이 나와서 다행이었다 아이가.
[후지] 뭐, 그 시로라는 아가 다쳤는지는 걱정 안 해도 된다. 내도 갑자기 납치당해서 며칠 동안 갇혀 있었거든. 반대로 말하면 그거 빼곤 아무 일도 없었다.
[후지] 털끝 하나도 안 건드리더라. 오히려 "제발 이곳에서 얌전히 있어주십시오." 하고 무지 정중하게 부탁받았다 카이.
[세이버] 시로가 위험에 빠졌을 확률은 낮다고 봐도 괜찮을까요?
[후지] 맞다. 그쪽도 폭력적인 상황은 될수록 피하고 싶어 하는 느낌이었다.
[후지] 뭐, 범인이 상냥하게 말했다기보단, 딴 죄를 더 안 늘리고 싶다는 분위기더라. 납치에 감금까지 해 놓고 대체 뭔 소리고 싶긴 하다만.
[이치히메] 그런데 후지는 엄청 강하잖냥? 왜 납치를 당했던 거냥?
[후지] 이렇게 된 거 범인 정보로 포상금이나 받아야겠다~ 싶어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아이가. 뭐, 짜달시런 정보는 없었지만.
[세이버] ……후지, 당신이 감금당했던 건물까지 안내해 주시겠습니까?
[후지] 어? 못 할 건 아인데, 여자애 둘이서 괜찮겠나? 위험할지도 모른다.
[세이버] 아뇨, 지금은 한시가 급합니다. 바로 간다면 범인도, 시로도 그곳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치히메] 그, 그치만 가서 어쩔 생각이냥! 범인이 있던 건물에 가도 그대로 감금당하면 끝이다냥!
[세이버] 아뇨,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제가 있으니 안심하십시오.
[세이버] 지금 가서 범인들과 마주친다면, 단번에 처리해버리겠습니다.
[마토 사쿠라] 저, 저도 부탁드릴게요……!
[후지] 흐음? 뭐, 잘은 모르겠지만 우야든동 할 수만 있으면 그걸로 됐다 아이가.
[후지] 그럼 안내해 줄게!
[후지] 고로, 여기가 내가 감금당했던 곳인데……
[세이버] 훌륭하게도 텅텅 비었네요. 급히 이동한 흔적은 남아있습니다만……
[후지] 아이고~ 늦었네. 우리 운이 딸렸던 기가, 아님 범인 운이 지지리 좋았던 기고.
[세이버] 범인이 이미 도망친 건 유감스럽습니다만, 감금에 쓰였던 장소를 빠르게 찾았으니 다행입니다.
[마토 사쿠라] 어쩌면 뭔가 단서가 될 만한 게 남아 있을지도 몰라요.
[세이버] 그렇죠, 사쿠라. 일단 둘이 나눠서……
[마토 사쿠라] 세이버 씨?
[세이버] ……누군가 여기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조용히.
[이치히메] 누, 누군가라니…… 그게 대체 누구냥?
[후지] ……타이밍 상으로는 범인 중 한 명 아이가?
[세이버] 옵니다.
[???] 세이버, 지금 우리는 적이 아니다. 살기를 거두는 게 어떤가.
[???] 너희 여기에서 뭐 하는 거야?
[마토 사쿠라] 토, 토오사카 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