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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ちろん。なんでもいいよ!

[이가라시 하루나] 와! 좋아! 믿을게, PLAYER!
[player] 옳지. 이게 평소의 하루나지.
[이가라시 하루나] 후훗, 이제 하루나는 '코피를 흘려도' '대박'을 내겠어!
[player] 그…… 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이가라시 하루나] 끄응…… PLAYER…… 이상하네. 왜 손님이 없지?
[player] 그러게? 무슨 일이지?
[-] 이가라시 하루나가 팔을 걷어붙이고 돌아왔지만, 뜻밖에도 카페의 손님은 많이 줄어 있었다.
[이가라시 하루나] 하루나가 잘 못해서 다들 오기 싫은 거 아닐까……
[player] 그럴 리 없어. 허튼 생각 하지 마.
[학생 A] 얘들아, 알아보고 왔는데 옆 반 밀크티 카페가 공연을 해서 손님들이 다 거기로 갔대!
[학생 B] 밀크티 마시고 나면, 커피 마시러는 안 오겠지……
[반장] 안 되겠어. 우리도 방법을 생각해야지! 에휴, 원래 아이디어가 진짜 좋았는데……
[학생 C] 하루나, 고양이들이 아직도 오기 싫대?
[이가라시 하루나] 고양이 집, 학교 뒤 수풀, 매점…… 하루나가 근처를 싹 다 찾아봤는데, 그림자도 안 보였어……
[학생 A] 너무 아쉽다! 고양이들이 있다면 손님도 분명 많을 텐데!
[학생 B] 맞아. 고양이가 손을 흔드는 호객 퍼포먼스 정말 귀여웠어! 하루나가 준비도 정말 잘했는데……
[이가라시 하루나] 하루나 '보스'가 좀만 더 대단했더라면……
[반장] 무슨 소리야, 하루나. 고양이도 훈련하고 카페 일도 도와주고, 하루나는 이미 대단해!
[학생 C] 맞아. 우리 모두 하루나가 노력한 거 잘 알고 있어!
[이가라시 하루나] 훌쩍, 얘들아……
[반장] 고양이 아이디어는 그만 포기해야 할 것 같아…… 다른 애들은? 다른 아이디어 있어?
[-] 학생들은 서로 시선만 교환할 뿐 아무도 대답이 없었다.
[반장] 알겠어. 방법이 없는 것 같네.
[학생 A] 이대로 가다가는 손님이 계속 줄기만 할 텐데……
[반장] 흠…… 괜찮아. 다들 열심히 했잖아. 남은 시간 동안 눈앞에 있는 일을 잘하면 되지.
[학생들] 알겠어……
[학생 A] 하기 싫어졌어……
[학생 B] 어차피 손님도 없는데. 에이, 대충 하자.
[이가라시 하루나] PLAYER, 하루나가 물어볼 게 있는데……
[-] 이가라시 하루나가 망설이는 표정으로 살금살금 내 곁으로 다가왔다.
[이가라시 하루나] 다들 의욕이 없어졌어…… PLAYER, 이래도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