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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따위에 소원을 빌 바엔, 혼천 신사에 소원을 비는 게 훨씬 효과가 좋을 거다냥!

그…… 소원이 이뤄진다는 게 반드시 좋기만 한 건 아니더라고.

썰이라기 보다는 쓰라린 교훈이었지…… 다들 올해 고교 연합 예선 시작된 거 알지? 며칠 전에 옆 도시의 "무패신화 드림팀"이랑 우리 옆 학교랑 시합을 했는데, 무패신화 드림팀의 리더가 시합 전날에 혼천 신사에 가서 소원을 하나 빌었대. 그리고는 다음 날 바로 졌다지?

옆 학교 팀이라면 올해의 다크호스라고 소문이 자자했던 팀인데…… 대체 어떤 소원을 빌었길래?

……전형적인 승자의 대사였네. 그래도 그 팀이 진 게, 꼭 소원을 빌었기 때문만은 아니지 않을까?

그건 모를 일이지, 어쨌든 이 일 때문에 나는 요즘 팀원들이 혼천 신사에 못 가게 막고 있어.

그럼 난 하루나의 잠옷 입은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고 소원을 빌 거야, 분명 엄청 귀여울 거야!

흥, 그럼 하루나도 PLAYER의 잠옷 입은 모습을 보게 해 달라고 빌 거지롱, 그럼 같이 베개 싸움이다!

그보다도, 이제 와서 소원 빌기엔 좀 늦은 거 아냐? 어차피 이벤트 당첨자는 벌써 나왔을 텐데?!

와아아앗, 당첨자 공지가…… 진짜네! 하루나가 이렇게 중요한 걸 빠뜨리다니!!! 우우, 하루나는 정말로 베개 싸움이 하고 싶단 말야! PLAYER, 하루나랑 같이 베개 싸움 해 주면 안돼?

[tag]#뒹굴뒹굴 파자마 파티 #[/tag]불면증 타파 뒹굴뒹굴 파자마 파티 스타트!
얼마 전 발표된 <이한시 수면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한시 인구의 21%에 달하는 시민들이 크고 작은 불면증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낮에 마작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여 이에 대한 보상 심리로
늦은 밤까지 반장전 서입 대국을 벌이는 현상 또한 심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는 시민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따라서 샘 그룹에서는 이한시 주민들의
한층 편안한 생활 분위기 형성을 위해 '뒹굴뒹굴 파자마 파티'이벤트를 주최하기로 결정했으며, 현재 캣챗 뽑기로 당첨된 20명의 참여자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해당 이벤트에서는 잠자리 낭독회, 베개 싸
움 등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스트레스를 낮춰, '수면 즐기기'를 장려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마음이 맞는 마작 친구를 사귈 수도 있어, 단언컨대 최근 이한
시에서 진행된 이벤트 중 가장 가치 있는 이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 잡지사는 해당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보도할 예정이니, 꼭 [tag]@이한 연예 잡지[/tag]를 구독해 주세요!

편집장님, 저……휴가 좀 쓰게 해 주세요……ㅠ_ㅠ

아, 아닙니다. 편집장님 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충격! 보기만 해도 공중제비를 돌게 하는 파자마 파티 명장면 10선!>

훌륭한 제목인걸? 너한테 딱 맞는 직책을 생각해 놨으니까, 내일 보도국에 한번 들르라고. 후훗, 이런 게 진짜 재능이지! 후배 군도 이런 재능이 탐나지 않아? 내일부터 나랑 같이 훈련하면 너도 금방 이런 재능을 가질 수 있을 거야!

내 직감이 이번 파자마 파티에서 엄청난 뉴스거리가 나올 것 같다고 말해 주고 있어.

[tag]#뒹굴뒹굴 파자마 파티 #[/tag]이벤트 시작까지 이틀 남은 시점, 같은 전업주부 친구한테 듣기론 결정 장애가 올 때 캣챗 친구들한테 대신 선택해 달라고 부탁하면 좋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한번 시험해 볼까요? '뒹굴뒹굴 파자마 파티'에 갈 때는 어떤 옷을 가져가면 좋을까요?

어머, 카비 언니 좋은 정보 고마워요. 두 선택지 다 마음에 들어서 더 결정하기 힘들어졌어요.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 투표를 만들어서 어떤 옷이 좋을지 정하자!

어머, 그럼 투표는 제 마음속에서 백만 표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PLAYER 씨한테 맡길게요.

그래서…… 이렇게 인터넷 친구한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이 효과는 있었어?

[tag]#뒹굴뒹굴 파자마 파티 #[/tag]갈수록 풍성해지는 이벤트, 그리고 점점 목적을 달성해가는 악당들! 정의의 마녀로서 이런 자리엔 절! 대! 빠질 수 없지!
그치만…… 아직 레서판다즈 잠옷을 못 구했는데, 큐르르…… 레서판다즈를 유즈의 잠옷 치마 속에 숨겨서 가면 안 들키지 않을까?

음 음, 리사리사도 이한시에 있는 가게들엔 뽀요용한테 어울리는 스타일이 없어서 무지무지 곤란한 참인데…… 아예 직접 만들어 버릴까?

닌, 닌자 반려 동물? 큐르르…… 또 무슨 이상한 설정을, 친해지려는 진심만 있어도 레서판다즈랑 소통할 순 있을걸?

우와아아아! 나도 파자마 파티에 당첨됐어! 레서판다즈도 꼭 '잠입'시켜서 데려와 줘, 꼭 한번 쓰담쓰담해 보고 싶단 말이야!

큐르, 레, 레서판다즈에게 위협이 되는 행동은 하지 말아 주세요!

만화 속 마녀들은 항상 길쭉하고 볼륨 있는 모습을 하고 있던 것 같던데, 솔직히 말하면…… 유즈 씨는 마녀보다는 이한시의 신출귀몰한 점술가 쪽이 더 어울릴 것 같네.

이렇게 또 한 사람이 가는구나.

마녀의 법칙 제25조: 악행을 저지르지 않은 시민에게는 손을 쓰지 않는다. 큐르르…… 너, 유즈가 지켜볼 거야, 나쁜 짓 하다가 유즈한테 걸리기만 해!

큐르르…… PLAYER, 유즈의 치마를 대체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그런 무시무시한 상상력은 정말 위험해, 사악한 기운이 자라나는 자양분이 될 수 있다구!

저기, 은신 마법을 쓰면 손쉽게 레서판다즈를 '잠입' 시킬 수 있는 거 아냐?

위에 댓글 보니까 25조는 분명 "악행을 저지르지 않은 시민에게는 손을 쓰지 않는다." 였을 텐데.

[tag]#뒹굴뒹굴 파자마 파티#[/tag]진짜 당첨될 줄 몰랐음, 요즘 Éternité도 한가한 편이니까 레이나도 가 볼 생각이에요. 음…… 이번에 복슬복슬한 곰인형 하나를 새로 들여놨는데, 이 곰인형이 제게 같이 베개 싸움에 참가할 멋진 팀원을 데려다주지 않을까요? 레이나도 열심히 해서, 다른 사람의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거예요.

그럼 카페는 히나타 언니한테 맡길게요. 음, 요샌 삼촌이 카페에 상주하고 계시니까, 무슨 일 있으면 삼촌을 불러서 해결하시면 될 거예요.

A 씨를 말씀하시는 걸까요? 죄송해요, 저도 그분의 행방을 잘 몰라서 대답해 드릴 수가 없네요. A 씨가 가게에 빨리 돌아와 주시면 좋을 텐데, 그분은 Éternité의 유일한 7성급 직원이거든요.

아하하…… 우리 치오리는 베개 싸움 이벤트 참전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나 보네.

신사에서 마작 치는 코바야시 씨가 그러던데…… 예전에 회사에서 파자마 파티를 했었는데, 그때 누가 진실 게임에서 짝사랑하던 상대한테 고백해서 결혼까지 골인했대요.
이 이야기 너무 낭만적이야…! 혹시 이번 파자마 파티에서도 고백할 만한 기회가 있을까요?

그런 거라면 이 몸이 애인을 만들기 위한 전략을 전수해 주도록 하지. 어찌 된 게 <필승전략! 고백을 위한 99가지 비법>에도 내가 전수하려는 내용이 적혀 있지 않은건지…… 너희 인간들은 참 세심하지 못
한 것 같아.

응응, 한 권만 킵해 주세요. 내일 마이가 찾으러 갈게요…… 매번 귀찮게 만드는 것 같아 죄송해요.

마이는 이미 고백하려고 생각해 둔 사람이 있는 거야?

그, 그건 제가 어른이 되면 자연스레 알게 되실 거예요……

주인님도 이런 이벤트에 흥미가 있으신가요? 혹시…… 다음에도 이런 이벤트에 참여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꼭 마이랑 같이……

레이나는 벌써 베개 싸움 같이할 팀원을 구한 거야?

큐르르…… 유즈가 레이나의 팀원이야. 우리 팀의 우승 소식을 기다리고 있으라구!

베개 싸움 같은 건 나랑 안 맞아. 대신 주최 측에서 준비한 잠자리 낭독회 이벤트에 참여하려고. 아이들이 내가 잠자기 전에 해 주는 얘길 듣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낭독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긴장되긴 해.
시간 있을 때 어떤 책을 읽어줘야 할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어.

그건 우리 직원분께서 가져다주신 거야. 필요하면 말해, 내가 직원 분한테 부탁드려 볼게.

그런 뜻이 아니라…… 음…… 아니에요…… 우화 이야기를 들었던 게 참 오래전이라 오랜만에 듣고 싶어졌네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저 책이라면 마이도 읽어 본 적이 있는데, 저 책에 수록된 <여우와 하이에나의 남풍국>이라는 이야기가 정말 인상 깊더라고요.

파자마 파티에서 하는 낭독회라면 보통 무서운 이야기를 고르지 않아?

어머, 이게 오노데라 씨가 하시려던 말 같네요. 깨닫게 해 줘서 고마워요. 아직 행사 날까진 시간이 좀 남았으니까, 이야기를 바꿔 보도록 할게요.

리사리사가 지금 학교 책상에 앉아 있긴 하지만, 리사리사의 마음은 이미 파자마 파티에 가 있다구.
우웅…… 왜 벌써 하교 시간인 거야, 리사리사는 혼자 남아서 보충 수업을 들어야 한단 말이야……

에에에에엣!!! 눈치 못 채서 미안해, 먼저 돌아간 줄 알았어.

도시 근교에 말 목장이 있다고 들었는데, 거기에 가면 우리 뽀요용한테 신선한 풀을 먹여 줄 수 있을 것 같아. 늑대 씨가 리사리사를 목장에 데려다주면 안 될까?

큐르…… 믿을 수 없어, '유자차 팀'이 결승전까지 올라가지 못하게 되다니, 아쉽게도 8강에서 떨어져 버렸어…… 정의의 마녀, 또다시 1패……

상대 팀이 토끼 머리띠를 하고 나올 때부터 안 좋은 예감이 들더라니,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 큐르르……

다른 팀들의 베개 상태는 훨씬 더 처참하다구, 우리 팀도 수많은 베개들을 희생하면서 8강까지 올라온 거야, 큐르.

보니까 주인님이 베개 싸움에 참여하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것 같다냥, 그냥 아예 우리 혼천 신사에서도 베개 싸움 이벤트를 열어 버리는 게 어떠냥? [tag]@멍지로[/tag]

큐르르…… PLAYER마저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군, 유즈가 8강에서 떨어진 것만큼이나 황당한 반응이라구!

자고 일어나니까 전날의 과격한 운동에 대한 후폭풍으로 온몸의 근육들이 저한테 '항의'하고 있어요…… 팔이 떨려서 라떼아트도 못하겠어요.

큐르르…… 정의의 파트너들도 피곤함을 느끼니까, 충분히 잠을 자 둬야 필요할 때 나설 수 있다구.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네 마음속 그 교활한 의중을 다 꿰뚫어 볼 수 있다구, 다 알고 말했다는 걸 누가 모를 줄 알아? 큐르!

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죠? 그렇게 불안하면 점이라도 봐 드릴까요? 동문의 정을 봐서, 음…… 10% 할인 정도는 해 줄 수 있는데.

회장의 말에서 어른의 사악한 기운이 느껴져, 큐르.

귀여운 레서판다가 패배 때문에 상처받은 제 마음을 치료해 준 덕분에 다시 괜찮아졌어요. 남풍국 4인전 2100점 출격!

큐르큐르! 그리고 큐르~ 둘이 진짜 엄청 잘 자네, 보고 있으니까 나까지 졸리려고 해.

레서판다즈를 보니까 좀…… 많이 통통해진 것 같은데, 비만 아냐? (잠깐, 이런 말 해도 되나?)

(말해도 될걸?)(불안한 눈으로 잠들어 있는 레서판다즈를 바라봄)(잠시 망설임) 큐르르…… 나중에 유즈가 레서판다즈의 몸무게 재는 것 좀 도와줄 수 있어?

후훗, 유즈는 아주 신박한 마법을 구사하는 마녀로서, 당연히 이런 특별한 말투도 구사할 수 있다구. 큐르!

이것저것 팀, 우승 축하해. '다양한 상품'에는 레나의 사인이 담긴 사진까지 포함되어 있다구!

샘 그룹에서 '뒹굴뒹굴 파자마 파티'를 주최했던 거야?

여기가 회사였다면, 너처럼 눈치 없는 직원은 확 잘라 버렸을 텐데 말이지. 그런데도 네가 그런 질문을 한다는 게 별로 이상하지 않게 느껴지는 걸 보면, 나도 벌써 네 그런 모습에 익숙해졌나 보군.

상품 장난 아닌데? 코인만 휘석으로 바뀌면 완벽할 텐데.

여섯 명이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종업원이 젓가락을 일곱 쌍을 가져다준 거야.
그리고 조금 있다 종업원이 인원수를 잘못 파악했다고 하면서 젓가락 두 쌍을 가져갔어……

그러고 나서 종업원이 나이프랑 포크를 추가로 가져다줬어. 왜냐면 일행 중에 젓가락에 익숙하지 않은 서양 사람이 있었거든.

휴우우우…~ 감사해요, 이 댓글을 봐서 무서웠던 게 조금 없어졌네요.

……전부터 여쭤보고 싶었던 게 있는데, 부회장이랑 보건실에 계시는 키사라기 쌤은 정말 친남매 사이에요?

나랑은 사촌 관계야. 근데 렌은 좀 소심한 면이 있으니까, 이번 파자마 파티처럼 모임 활동 같은 게 있으면 걜 꼭 좀 초대해 줘. 운동에 관한 활동이면 더욱더 좋고.

갑자기 이런 무서운 이야기를 올리다니…… 혹시 납치된 거라면 당근을 흔들어 줘.

그 말은 내가 여기서 당근을 흔들면 볼 수 있다는 말인가요? 그런 무서운 얘기 하지 마시죠.

그래서…… 저기 있는 듯 없는듯한 사람은 누구야?

PLAYER, 우선 저 사진 속 당사자들이 무사한지부터 확인해 봐야 하는 거 아냐? 이건 진짜 엄.청.무.서.운 사건이라구!

어…… 너네 별일 없지?(오싹오싹.jpg)

뒹굴뒹굴 파자마 파티랑 그게 대체 무슨 관련이 있다는 거야?

뒹굴뒹굴 파자마 파티랑 그게 대체 무슨 관련이 있다는 거야?

경고! 경고! 현 시간대에는 적절한 상대를 찾을 수 없습니다. 수동으로 탐색 범위를 넓혀 주시기 바랍니다.

……Really? 내 얼굴이 그려진 옷을 입고 '베개 싸움 구타'를 당하러 가다니, 정말 깊디깊은 애정이 아닐 수 없구만. 하하.

하하, 예전에 맹수의 추격을 피하려고 온몸에 빈대의 체액을 발라야 했던 적이 있거든…… 으으, 진짜 생각도 하기 싫은 기억이야.

그럼…… 조지는요?

베개, 그리고 싸움.
사뭇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합쳐져, 반대로 사람을 치유하는 기이한 효과를 보인다.
가령 적에게 둘러싸여 맹공을 받게 되더라도 결코 다칠 일이 없고, 기껏해야 푹신푹신한 침대에 쓰러지는 것이 전부이다.

하핫, 인연이란 건 참 신기한 것 같아요. 이 사진은 저도 얼마 전에 사진첩을 뒤적거리다가 우연히 찾아낸 사진이거든요.

온화한 싸움이라…… 표현이 참 마음에 드네요. 혹시 새턴 선생님께선 문장의 어떤 단어를 인상 깊게 느끼셨나요?

이건 언제 찍은 사진이야? 아무래도 이한시의 풍경은 아닌 것 같은데.

예전에 여행 갔을 때 들렀던 한 작은 마을에서 찍은 사진인데, 그곳 사람들은 베개 싸움으로 그 해의 풍년을 축하하는 문화가 있더라고. 정말 진기한 경험이었어.

참가했을 뿐만 아니라 그 마을의 촌장님한테 '베개의 제왕'이라는 칭호까지 받았는데, 정말 멋진 경험이었지. 다음에 만나면 이때의 경험을 시로 쓴 걸 읊어 줄게.

큐르르…… 고심 끝에 고른 7통이었는데 하필 7통에 쏘였다니, 이 저주스러운 마녀의 직감이란.

보아하니 유즈가 선생님한테 선물한 건가 보구나, 껴안으면 참 푹신푹신한 게 책상에서 안고 자기 딱이겠어. 선생님은 정말 기쁘단다.

에고, 넌 PLAYER(이)랑 그렇게나 오래 알고 지냈는데, 어떻게 융통성이나 귀염성 같은 건 조금도 배우지 못했니?!

PLAYER 씨마저도, 농땡이를 친다 한들 다른 사람에게 들키진 말아야 한다는 기본적인 상식 정도는 탑재되어 있다고.

부회장, 여기가 아야네 쌤의 댓글 창이긴 하지만, PLAYER도 여길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진 말라구. [tag]@PLAYER[/tag]

어림도 없지~ 안고 자기 좋다는 점에서는 네무냥이 부동의 1위거든. 그보단, 2위인 PLAYER의 입지가 위험해질 것 같은데. 2위 자리를 사수하려면 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어~?

오오, 캣챗에서 소리가 들려!

캣챗을 훑어보다가 파자마 파티에서 제공했다던 디저트 뷔페를 찾았다냥. 이걸 보니까 갑자기 이벤트에 참가하지 않은 게 후회된다냥…… 배고프다냥.

파자마 파티에서 제공한 디저트 뷔페가 맞네요. 특히나 사진 오른쪽 위에 보이는 밤 케이크의 맛이 독특했어서, Éternité의 신상 디저트를 만드는 데 참고하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무녀씨가 그렇게 디저트를 좋아하는 줄은 몰랐네, 다음에 많이 만들어서 혼천 신사로 가져다줄게.

사와코 언니는 이치히메랑 말하고 있는 거다냥! 토끼 주제에 어딜 함부로 끼어드는 거냥!

오늘 주인이 시켜먹은 애프터눈 티 세트가 이치히메의 입맛을 돋궈 버렸다냥……

우와아, 역시 이치히메한테 최고로 잘해 주는 건 주인이다냥. 마지막으로 먹던 떡 한 개만 먹고 바로 나가겠다냥! 한 입이면 된다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