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자신도 그 사고로 다리를 다치고 말았다.
다리의 부상은 완치됐지만, 사고의 트라우마로 인해 일어설 수는 없다.
현재는 일판시의 친척집에서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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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미 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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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 오세요. 처음 오는 분이시네요. 저는 나나미 레이나라고 해요. 커피 괜찮으세요?
- 안녕. 오늘도 커피 괜찮아? 요즘은 초인종 소리가 들리면, '작사 씨가 와 준 걸까?' 하고 생각하게 돼.
- 따뜻하다. 이런 날씨에 집에만 있으면 해님에게 미안할 따름인걸. 얼른 준비해서 공원으로 가자.
- 오늘은…… 그렇지, 게이샤는 어떨까? 우리 가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원두야. 꽃처럼 달달한 향기가 나서, 오늘 같은 오후에 딱 어울리지.
- 마작이란 거…… 재미있는 거야? 알바하는 애한테 얘기는 자주 들었는데, 어려울 것 같아…
-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이 부럽다~ 레이나도 언젠가 저렇게 될 수 있을까?
- 아버지 덕분에, 어릴 적부터 커피 콩을 고르는 게 특기가 되었어. ……아버지께 좀 더 커피에 대해 배울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 작사 씨가 친절하게 대해 주니까, 나도 모르게 말이 많아지네. 너무 시끄럽다고 느껴지면 꼭 말해 줘.
- 으음…… 오늘도 또 비인가. 요즘은 비가 오는 일이 잦네. 장마가 시작된 건가? 딱히 비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그냥 이런 날에도 나를 일부러 만나러 와 주다니, 작사 씨한테 민폐가 되는 게 아닌가 해서……
- 삼촌이 전부터 가게에서 애완동물을 길러 보라고 했는데, 뭘 기를지 좀처럼 정하기가 힘들어서 말이야. 작사 씨는 어떻게 생각해? 토끼는 어때? 통통하고 귀여우니까, 우리 가게의 스타가 될 것 같지 않아?
- 흠, 유원지라…… 다리 때문에도 그렇고, 별로 가 본 적은 없어. ……같이 가고 싶어? 그럼 나도 힘내 볼까. 호, 혹시 귀신의 집에 가게 되면 내가 어떻게든 작사 씨를 지켜줄 테니까 말이지! ……무섭지 않아, 무섭지 않아. 그런 건 전부 가짜라구. 현실에 귀신 따윈 없어~!
- 흠흠…… 나한테 선물을? 선물을 받게 된 게 조금 의외였을 뿐이야. 고마워.
- 와아…! 나, 전부터 이게 가지고 싶었어. 어떻게 안 거야? 응응! 정말 기뻐!
- 작사 씨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우리 이제 친구 맞지?
- 내 다리 말이야? 으음…… 의사 선생님께서는 신체적인 손상은 없다고 하셨지만, 어째서인지 일어설 수가 없단 말이지. ……그래도 동정하지는 않아도 돼. 이래 보여도, 휠체어 덕분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니까 말이야. 그래도 고마워.
- 작사 씨에게 마작을 배우고 난 뒤부터, 열심히 마작을 연습하는 중이야. 다음번엔 안 질 거야.
- 아름다운 밤하늘…… 아버지도, 어머니도, 저곳에서 나를 보고 계실까.
- 에에? 나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고? 작사 씨라면…… 좋아. 궁금한 점, 뭐든지 알려 줄게.
- 내 마음의 상처가 나은 것도,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게 된 것도, 작사 씨가 언제나 곁에 있어 준 덕분이야.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앞으로도 힘낼 테니까, 부디 잘 부탁할게. 알았지?
- 새해 복 많이 받아. 나, 새해 소원을 잔뜩 빌었어. 커피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기를, 커피를 재배하는 나라에 여행 가볼 수 있기를, 그리고 새로운 체육 선생님이 상냥한 사람이기를…… 너무 욕심이 많은 걸까. 작사 씨 곁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욕심쟁이가 되어 버리네. 헤헷.
- 알바생들이랑 초콜릿을 만들었는데, 작사 씨가 어떤 맛을 좋아할지 몰라서 한번 이것저것 만들어 봤어! 조금 먹어 보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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