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180의 천재지만,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탓에 주변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혼천신사에 우연히 참배하러 왔지만,그것을 계기로 그녀는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한다.
커피와 간식을 좋아하지만, 절망적일 정도의 미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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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기 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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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voice
- …야기 유이라고 해. 당신은…?
- 안녕…
- …어서 와… 선배. 괜찮다면 같이 마작하자.
- …왜?
- 어째서 사람들은 저렇게 표정이 다양할까? …이해가 안 돼.
- 일부러 일발을 놓친 거야…? 다른 두 사람이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했을 뿐이야. 딱히 별 뜻은 없어.
- 선배, 선배, 선배, 선배… 선배라는 말은 참 재미있어. 말투만 바꿨는데도 이렇게 의미가 달라지다니 말이야.
- 저기… 선배… 너무 가까워… 다른 사람이 보면 오해할지도 몰라…
- 선배… 날 찌르는 게 재미있어? 나도 다른 사람을 손가락으로 찔러 보고 싶어.
- 이거 먹어 봐… 내가 새롭게 만들어낸 메뉴야. 샐러리 마요네즈 포테이토칩… 이렇게 새파랗게 질린 선배 얼굴은 처음 봐. 기념으로 사진 찍어놔야지.
- 선배… 괜찮으면 마작… 같이… 할래?
- … 응…
- … 갖고 싶어… 고마워.
- 그다지 설레지 않아요.
- 그다지 설레지 않아요.
- 선배와 함께라면 나도 달라질 수 있을까?
- 선배… 너무 빤히 쳐다보지 마… 부끄럽잖아…
- 선배… 손 잡아도 돼?
- 너무 쳐다보지 마… 새 옷이 어색하단 말이야…
- 선배… 새해 복 많이 받아. 우리 같이 불꽃놀이 보러 가자.
- 선배… 초콜릿 받아 줘. 내가 직접 만든 거야. 선배 취향에 맞춰서 만들어 본 건데 속에 고춧가루를 넣었어. 자 먹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