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시 해변
[타카나시 히나타] 바다, 정말 아름다워……
[시노미야 나츠키] 하하! 내가 1등이다!
[아케치 히데키] 이 해변엔 우리밖에 없는 것 같네요.
[미라이] 아무래도 아직 바닷가로 놀러 올 계절은 아니니까.
[타카나시 히나타] 그래도, 오늘은 햇살이 너무 따스하다~
[player] 그러게. 햇빛이 적당하고, 피부가 탈 정도로 강하지도 않아……
[시노미야 나츠키] 이봐 너희들! 나 혼자 놀게 할 거야?! 어서 이리 와!
최근 한가해진 친구 몇 명과 함께 바닷가로 여행을 왔다.
아직은 물이 차가운 계절이라 수영은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모두 즐겁게 노는 것 같았다.
특히 타카나시 히나타와 미라이는 어린아이처럼 모래사장을 뛰어다녔다.
[야기 유이] ……
멀리서 장난치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야기 유이는 태양이 눈 부신 듯 눈을 살짝 찌푸리고 있었다.
최근 그녀와 자주 이야기를 나누긴 했지만, 함께 놀러 나온 것은 처음이었기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야기 유이] ……모두 즐거워 보이네.
야기 유이는 혼잣말인 듯 아닌 듯 중얼거렸다.
[player] 그러네, 야기도 즐거워?
[야기 유이] ……모르겠어.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야기 유이의 대답…… 화제를 바꾸는 게 좋겠다.
[player] 그러고 보니, 마지막으로 바닷가에 온 게 언제야?
[야기 유이] ……10년 3개월 전.
[player] 엄청 오래됐구나……
잠깐, 그렇게 정확하게 기억한다고?
[야기 유이] 응, 가족들과 처음으로 바다에 왔었어.
[야기 유이] 그땐 수영을 못해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거든. 그래서 나중에 수영을 배웠어.
[player] 오? 지금은 수영할 줄 알아?
[야기 유이] 선배, 설마 못 믿는 거야?
[player] 아, 아니야. 그럴 리가.
……말은 그렇게 했지만, 야기 유이가 수영하는 모습은 상상이 잘 안되었다.
[야기 유이] 선배한테 증명해 보이고 싶지만, 수영 금지 기간이라 바다에 들어갈 수가 없네.
[야기 유이] ……정말 아쉽다.
Character:
category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