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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르슈 람페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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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voice
- 만나서 반갑다. 난 를르슈 람페르지, 잘 부탁한다.
- 왔군, 오늘은 무얼 할 거지?
- 넌 사람이 참 좋구나. 보통은 친구가 되어 본심을 터놓을 수 있게 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지. 그런데 넌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날 신용해 줬어. 그걸 두고 사람이 좋다고 하지, 달리 뭐라고 표현할까. 하지만, 난 그런 네가 싫지는 않아.
- 아사바 고등학교라. 우리 애쉬포드 학원처럼 학생회장이 꽤나 활동적인 모양이야, 후후. 미레이 회장을 따라 아사바 고등학교에서도 남녀 역전 축제나 초등학생의 날을 한다든지 말이지. 그래도 역시 학원 축제에서 '세계 제일의 피자 만들기' 같은 건 하지 않으려나.
- 흠…… 상상 이상의 성과로군. 이기기는 했다만, 좀 더 면밀함이 필요한가. 확률론도 포함해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면 니나한테 배워 보도록 할까.
- 스자쿠와 재회하고 다시 옛날처럼 같이 놀 수 있게 되었다고 나나리가 기뻐하더라. 음? 나는 어떻냐고? 스자쿠 녀석, 인상은 꽤나 변했지만, 예나 지금이나 내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친구야.
- 이건 모형인가? 꽤나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구나. 아니, 우리들이 원래 있던 세계에서 운용하던 인간형 기동병기, 나이트메어 프레임이랑 비슷해보이길래 말이야.
- C.C.가 보이질 않는데, 또 이치히메랑 같이 식당가에 간 건가. 이세계에 전이했음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음식을 찾겠다며 이 현상을 받아들여 버리는 그 대담함에는 감탄스럽군. 뭐, 그래도 C.C.가 평소랑 다를 바 없어 보이는 덕분에, 나도 냉정해질 수 있는 것이긴 하다만.
- 예전에 나나리랑 같이 스자쿠를 처음 만났던 곳도, 이 혼천신사 같은 신사였다. 그 시절엔 스자쿠랑 자주 싸우곤 했었지. 그 녀석, 지금이랑은 다르게 난폭했어서 말이야. 항상 말다툼을 했었지. 하지만 얼마 안 가서 그 녀석이 사실은 바보 같이 정직한 인간이란 걸 알았거든. 그래서 그때부터 내 첫 친구가 되었어.
- 여기선 이한시가 한눈에 보이는구나. 그런데 우리들은 어째서 이 세계에 와 버린 걸까. 아마도 모종의 의미가 있을 터인데……
- 올바른 방법만으론 살아갈 수 없는 사람도 있다. 세상은 그렇게 상냥하지 않아. 그러니까 난, 상냥한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 세계에게 반역하는 거다.
- 선물? 아까 모르는 녀석들한테 얇은 책을 대량으로 받았다만, 그건 대체 뭐지? 네 지인이라면, 미안하지만 돌려 주고 오지 않겠어?
- 좋아하는 음식이라, 굳이 꼽자면 초콜릿이겠군. 영양가도 높고 릴렉스 효과도 있으니까. 머리를 쓴 후에 먹으면 피로 회복도 되거든.
- 이렇게 모르는 거리를 걷고 있자니, 왠지 신기한 느낌이 드네. 아니, 난 원래 세계에선 여동생이랑 숨다시피 지냈었거든. 그래서 이렇게 날 모르는 사람들만 있는 사람만 있는 거리라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
- 그날 이후로 난 계속 거짓말을 해 왔다. 살아 있다는 거짓말을. 이름도 거짓. 경력도 거짓. 거짓 뿐이었다. 전혀 변하지 않는 세상에 질렸지만, 그 거짓말이란 절망을 그만둘 수조차 없었다.
- 음? 미안, 잠깐 생각을 좀 하느라…… 아까 C.C.랑 그 'Éternité'라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는데, 그 가게의 수습생 여자애를 보니 원래 세계에 남겨둔 여동생이 떠올라서 말이야. 여동생은 몸이 불편하니까 좀 걱정돼서…… 나나리……
- 나나리는 어릴 때 어떤 사고에 휘말려서, 눈과 다리의 자유를 잃어 버렸지. 내가 있던 세계는 그런 여동생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 내겐 단 하나의 소원이 있다. 그건, 나나리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만드는 것. 그걸 위해서라면, 난 이 세상조차도 부숴 주겠어.
- 나는 이 힘에 지지 않는다. 이 힘을 지배해서 완벽하게 써 주겠어. 그리고 잔혹한 이 세계를 바꿔 주겠다. 내 소원도, 네 소원도 전부 이뤄내겠어. 실현해 주겠어. 그러니까 계약이다, 내가 너에게 제안하는.
- 새해 복 많이 받아. 새해 목표는 정했어? 해가 바뀌어도 내 목표는 변하지 않아. 나나리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만드는 게 가장 우선이니까.
- 발렌타인데이라. 브리타니아에선 연인들의 사랑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하지만, 에어리어 11에선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이라는 얘기가 퍼져 있거든. 그래서 브리타니아 유학생들한테도 유행하고 있어. 그러니까, 여러가지로 곤란해서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