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anshi:
categoryStory:
ending:
앞에 있는 순백의 벽에는 딱히 의심할 만한 부분이 없었다. 하지만…… 다른 각도로의 접근도 고려해 봐야겠지. 맹렬한 태양빛이 쏟아질 시간대가 코앞이다. 바닥을 보니, 역시 자연스럽지 못하게 돌출된 그림자가 보였다. [player]천으로 눈속임이라니, 정말 닌자답네. 상대방에게 반응할 여유를 주지 않고 곧바로 다가가 구석을 들추자, 하얀 천 뒤에 숨어 있던 란세이와 눈이 마주쳤다. [player]여어, 우리 또 만났네. 란세이. [란세이]아, 안녕하십니까, 스승님. [player]이런 곳에 숨어 있다니, 무슨 수행이라도 하고 있는 걸까? [란세이]소생은, 확실히 수행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내 말을 따라서 물타기하는 거냐…… 하지만 나한텐 증거가 있으니,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player]이의 있음! 넌 방금 분명히 우리의 뒤를 따라왔어, 증거는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