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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히메를 지키고 싶다면 이 주소로 와라!!

jyanshi: 

이치히메를 지키고 싶다면 이 주소로 와라!! 혼천 신사에서 이치히메가 사라진 뒤, 이치히메의 침실에서 쪽지를 발견했다. 신문 스크랩을 해서 붙인 모양인데, 드라마에 나오는 납치범들의 수법이랑 비슷하잖아?! 이런, 이치히메가 위험하다! 그런데…… 쪽지를 앞뒤로 세 번씩이나 살펴봤지만 '주소' 같은 건 적혀 있지 않았다. 이 녀석, 납치범으로서 실격이다!!//n그렇다면, 직접 단서를 찾으러 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우선 이치히메를 본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자. 이치히메의 침실에서 나가자마자 맞은편에서 니카이도 미키가 걸어오고 있었다. 둘은 평소에 굉장히 친했으니, 오늘 이치히메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였는지 물어보자. [player]니카이도, 오늘 마지막으로 이치히메를 본 게 언제야? [니카이도 미키]이치히메? 내 기억엔……아마 다섯 시간쯤 전에 공원 앞에 있는 화과자 가게에 양갱 먹으러 가겠다고 했던 것 같은데. 어머, 혹시 아직도 안 온 거야? 니카이도는 조금 당황한 듯했다. 이치히메의 행방에 대해선 아는 게 별로 없는 것 같다. [player]배불리 먹고 어디서 낮잠이라도 자고 있는 거겠지. 내가 찾아볼게. 니카이도를 보내고 나서 상황을 분석해 보았다. 니카이도가 이치히메를 마지막으로 본 게 5시간 전이라고 했으니, 이치히메가 실종된 지 벌써 5시간이 되어가는 것일 수도 있다. 납치범을 자극하지 않으려면, 이 일에 대해 아는 사람은 적을수록 좋을 것이다. 우선 공원 앞의 화과자 가게에 가서 상황을 알아보자. 공원 앞 [화과자 가게 사장]어서오세요! [player]안녕하세요, 혹시 오늘 혼천 신사의 무녀가 왔었나요? [화과자 가게 사장]혼천 신사의 무녀님이요? 네, 왔었죠. 실컷 먹고선 돈도 안 내고 가버렸지만요. 사장의 말을 듣고,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이치히메…… 설마 무전취식이라도 한 건 아니겠지? [화과자 가게 사장]혹시 PLAYER 작사님 맞으세요? [player]네, 저를 아세요? [화과자 가게 사장]여기 계산서입니다. 무녀님이 작사님께서 대신 계산해 주실 거라고 하셨어요. 총 오천 코인입니다. [player]오천이요?! 그렇게나 비싸다구요?!! [화과자 가게 사장]아이고, 저도 20년 동안 장사하면서 그렇게 잘 먹는 아가씨는 처음 봤습니다. 아가씨가 드신 게 양갱 열두 개, 당고 열여섯 개, 안미츠 스물한 개, 그리고 말차 일곱 잔이랑…… [player]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