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의 아버지와 치오리의 아버지는 오랜 세월 알고 지낸 사이.
치오리의 부모님이 자주 집을 비웠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치오리를 돌봐주었다.
치오리에게 있어 그녀는 친언니 같은 존재.
치오리와 어울리면서 마작을 시작했지만, 점점 마작에 빠지게 되었다. 평소에는 패션에 흥미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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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죠 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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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쿠조 리우라고 해요. 보시다시피 메이드랍니다… 너무 빤히 쳐다보지 말아 주세요.
- 돌아오셨네요. 적당한 곳에서 편히 쉬어 주세요.
- 어머? 이제 오시는군요? 홍차라면 이미 준비해 놓았답니다.
- 이건 여기다가… 그건 저쪽으로… 다음에 또 이런 짓을 했다간 혼날 줄 아세요?
- 오늘도 한가해 보이네요. 그렇게 할 일이 없으면 마작 연습이라도 하는 게 어떠세요?
- 흐음… 당신도 진지한 얼굴을 할 때가 다 있군요. 의외에요.
- 세상에… 대체 뭘 하면 집을 이렇게까지 어질러 놓을 수가 있는 거죠? 얼른 일어나세요. 바닥은 저한테 맡기고… 당신은 책상 위를 정리해주세요. 지. 금. 당. 장!
- 복근이요? 저한테 그런 게 있을 리가 없. 잖. 아. 요?
- 우와~! 이번엔 꽤 잘하셨네요! 제법 강해졌군요. 다음에는 저와 붙어보시죠! 일종의 실력 테스트랍니다.
- 하아… 이렇게 하늘거리는 메이드 유니폼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네요. 움직이기는 편하지만요…
- 피곤해 보이시네요. 잠깐 쉬시겠습니까? 홍차와 쿠키는 준비되어 있답니다. 어깨 안마를 해달라고요? 후후후… 좋아요. 그럼 힘. 껏. 주물러드리지요… 왜 도망가시는 거죠?
- 저에게 주시는 건가요? 감사합니다.
- 오! 이건 좋은 물건이네요! 감사합니다.
- 가까이 오지 마세요! 이렇게 연약한 소녀에게 무슨 짓을 하려고 하는 건가요?!
- …새삼스럽지만… 꼭 확인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선물을 주시기 전에 손은 꼼꼼하게 씻으셨나요?
- …알고 지낸 지 시간이 좀 흐르긴 했지만… 그렇다고 우리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 메이드의 길이란 참으로 심오하군요.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야겠어요!
- 흐~음, 예전보다는 좀 강해진 것 같네요. 하지만 간신히 합격한 느낌이랄까요? 간. 신. 히.
- 지금 막 끓인 홍차 한 잔 어떠신가요? 주. 인. 님? 후후… 설레셨나요? 그럼 제가 입은 새 옷에 대한 감상도 들려주시겠어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 벌써 밸런타인데이군요… 사실은 어제 초콜릿을 만들어 봤는데… 맛을 좀 봐주실 수 있을까요? 메이드는 디저트 레시피도 연구해야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