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재' 골동품 가게의 주인. 우아하고 과묵한 여자로, 사람보다 노란 앵무새를 더 좋아하는 듯하다. 가게에는 책, 그림, 유명 화가의 작품들로 가득해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지만, 정작 살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어 삼청재의 평판은 그저 그렇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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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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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이름은 칭난. 그대 소개는 필요 없다. 관심 두지 않을 것이기에.
- 쉿. 정숙히.
- 또 만났구나.
- 운명의 만남이란, 늘 좋기만 한 것은 아니지.
- 인간은 번거롭다. 그대와의 친교는 사양하도록 하지.
- 이 삼청재에 있는 것은 전부 골동품들 뿐. 섬세한 물건들이니, 함부로 만지는 것은 금물이다.
- 이 이상 손을 대겠다면, 이 칭난이 친히 그대에게 예의라는 것을 주입시켜 줄 수도 있다만.
- 우리 영조 일족은, 나 칭난 같은 자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분명 인간에게 살가운 자들도 많을 터.
- 외모 따위는 신경 쓸 것 없다. 그대의 가치는 그 영혼에 있으니.
- 이 아이는 황차. 경솔히 만지지 말도록. 다치게 될 것이다.
- 이건 명전용정차다. 이 칭난이 손수 달인 차로, 누구나 입에 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명심하고 들도록 하여라.
- 그래. 감사를 표하지.
- 좋구나. 그 노고를 치하하지.
- 그대의 이름, 기억해 두도록 하지.
- 내게 있어 다례는 취미가 아니다. 그저 습관일 뿐.
- 평정 속에서만 마음의 목소리가 들릴지니.
- 조용한 것을 선호하지만, 그대의 말이라면 기꺼이 듣도록 하지.
- 운명의 실이란 꽤나 짓궂구나. 본래 아무런 연도 없었던 두 사람이, 이렇게 쉬이 인연을 맺게 될 줄이야.
- 앞으로 그 어떤 때일지라도, 그대는 이 칭난이 지켜 내도록 하겠다.
- 삼가 새해을 경하하도록 하지. ……구태여 덧붙이자면, 그래. 삼청재는 언제까지나 그대를 환영할 것이다.
- 이런 축제에 참가해 본 경험은 없다만…… 그대가 괜찮다면 함께하도록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