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시 지하 정보 조직 "효"의 리더. 제멋대로이며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이 외에 그에 대한 정보는 찾아볼 수 없으며, 진위를 확인할 수 없는 정보만이 떠돈다. 이 정보들의 신뢰도는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는다. 그의 키가 180cm라는 걸 포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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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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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오는 가을바람 Day.5-1 | 불어오는 가을바람 Day.5-1 | 일광의 복주머니 |
21 voice
- 어이어이, 날 찾아와 놓고 새삼스럽게 자기소개나 해 달라는 거야? ……어째서 여기 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표정이구만. 설마 원하는 정보가 내일 복권의 당첨번호는 아니겠지? 그런 부류의 정보는 비싸다고. 뭐, 그럼 형씨. 일단 원하는 걸 정해 둔 다음에 다시 찾아오도록 해.
- 여어, 내 '갑작스러운' 등장이 형씨를 방해한 게 아니라면 좋겠는데.
- 이봐, 어디 가는 거야? 그렇게 쩨쩨하게 굴지 마, 이 이한시에서 형씨의 얼굴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니까. 내가 몇 번이고 도와줬으니까 이제 정보를 좀 줘도 괜찮지 않겠어?
- 쓰레기에겐 쓰레기 나름의 가치가 있어…… 어이쿠, 이건 인간들 얘기야. 이를테면 이 녀석들은 쓰레기들이지만, 정보 수집에 있어선 멀쩡한 놈들보다도 훨씬 쓸만하다고.
- 눈처럼 새하얀 인간은 존재하지 않아. 누구에게나 크거나 작은, 남들에게 말하지 못할 비밀들이 있잖아. 이를테면, 형씨의 '좋아요' 목록에 흥미가 좀 있는데 말이야. 언제쯤 공유해 줄 거지?
- 형씨는 돈을 내고, 나는 힘을 쓰는 윈윈 관계라는 거지. 주위에서 무슨 소리를 들을지가 그렇게 신경 쓰이는 거야?
- 형씨, 당신한테 뭐라고 말해 주는 게 좋을까? 정보상과 마작을 치다니…… 푸훗. 난 형씨가 텐파이했을 때 어떤 몸짓을 하는지까지도 알고 있다고. 아마 형씨에 대해서 형씨 자신보다도 더 잘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
- 옷에다 작은 도청기 하나 숨겨 둔 정도로 뭘 그렇게 화를 내고 그래. 오히려 형씨가 날 이용해서 정보를 수집할 때가 훨씬 더 심하다고 생각하는데. 하아~ ……형씨, 잠깐 날 좀 도와주지 않을래?
- 요즘 소우무랑 친하게 지낸다고 하던데? 형씨, 양다리는 안 되지. 말해 봐, 그 녀석한테는 있고, 나한테는 없는 게 뭔데?
- 형씨. 날 꽤 자주 찾아오는 것 같은데, 의도가 뻔히 보인다구. 모르는 척해도 소용없어. 자유에 익숙한 짐승을 길들이는 건 말야, 아주 위험한 일이야.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그래도 괜찮은 거야?
- 존경하는 나의 그대여, 서로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고 해도 너무 거드럭대지는 마. 위에 알려지면 피차 무사하지 못할 거야…… 하지만 뭐, 형씨를 위해서라면 살짝 연줄을 써 볼 수도 있지. 물론…… 형씨가 나한테 어떻게 보답해 줄지가 문제겠지?
- 응응, 좋아좋아 정말 좋아~ ……적당히 얼버무리는 게 아니라니깐. 나의 이 넘치는 듯한 기쁨이 느껴지지 않는 거야?
- 아무래도 규칙을 지키지 않은 녀석이 있었던 모양이네, 그게 아니라면 형씨의 그 작은 뇌로 내 취향을 딱 맞출 수 있을 리가 없을 테니까. 오케이, 지금 내 기분이 좋을 때 말해 봐. 오늘은 어떤 걸 원해?
- 오는 정이 있어야 어쩌고 하는 말도 있잖아.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당연히…… 알잖아? 이곳의 규칙을 다시 한번 알려 줄 필요는 없겠지?
- 이 세상에 선한 사람들만 존재할 리가 없잖아, 좀 더 현실을 볼 줄 알아야지. 무엇보다 이 현실은 나 같은 악인이 있기 때문에 비로소, 형씨가 생각하는 그 좋은 녀석들이 선해 보일 수가 있는 거야. 그러니까 솔직해지라구. 형씨도 그렇고 그 녀석들 또한, 나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이야.
- 내 방식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뭐? 이 세상에 날 싫어하는 인간은 수도 없이 많다구.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놈이 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을 보는 건 재밌지 않아? 뭐, 형씨한테 나도 모르는 손패가 있다면 꼭 보여 줬으면 좋겠네.
- 나, 쿠츠지는 오랫동안 이한시에서 이것저것 해 왔지만, 내가 누군가를 괜찮은 녀석이라고 인정하게 된 건 형씨가 처음이야…… 형씨의 방식을 뭐라고 평가해 줘야 할까? 용감한 풋내기 같은 건 어때?
- 왜 따라오는 거야? 같이 집에 들어가서 닝 누님이라도 만나겠다는 거야? 칫, 형씨가 불장난을 좋아하는 줄은 몰랐네. 우리 집에 한번 들어가면 간단히는 빠져나갈 수 없을 거야. 그러니까 잘 생각해 봐. 좋다고 불에 뛰어드는 녀석을 보고 영리하다고 하지는 않지.
- 파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을 텐데, 형씨? 설마 정보를 훔치러…… 아 과연, 그런 건가. 형씨, 내 신체 정보는 비싸거든. 오늘 밤 형씨가 그 보수를 지불할 수 있을까?
- 새해 복 많이 받아. 응? 뭐야 그 표정은. 나 같은 놈도 새해 인사 정도는 하거든~? 지난 한 해 동안 그렇게까지 나쁜 이미지가 심어질 만한 짓을 하진 않았을 텐데. 아니 진지하게 말이야…… 그.렇.지?
- 커플 이벤트에 참가해 줄 수는 없지만, 대신 형씨가 원하는 정보를 3개 알려 줄게…… 형씨, 매일 같이 있는 두 사람이 어떻게 밸런타인 서프라이즈를 준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아무튼 말야…… 지금부터 내가 모처럼 일주일 동안 시간을 비워 줄 테니까, 어디에 가고 싶은지 말해 봐.
5 voice
- 쓰레기는 쓰레기답게 쓰레기통에 처박혀 있으라고.
- 형씨, 이미 버린 건 버린 거야. 후회해 봤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고.
- 긴장하지 마. 마작을 하다 보면 결국 이렇게 되는 법이지, 형씨도 이제 슬슬 익숙해지라고.
- 형씨의 고동이 진정되었다는 건, 점수가 아직 부족하다는 건가…… 형씨, 저 녀석들이 방총하기 전까지 비밀 이야기나 살짝 하자구. 어떡하면 형씨의 텐션이 더 올라갈지 말이야……
- 예예, 알고 있다고. 화료하고 싶다는 거지? 하지만 형씨, 너무 드라이한 거 아냐? 거래는 기브 앤 테이크. 먼저 날 기쁘게 해 줘야 나도 형씨를 돕지 않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