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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누구나 개인적인 비밀 하나씩은 가지고 있기 마련, 하물며 사라는 극단의 단장으로서 Soul의 다양한 문제와 마주치게 된다. 외부인인 내가 극단의 모든 문제에 참견하는 것은 역시 아니라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도울 수 있는 문제라면, 사라는 분명 나를 찾아올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나는 지금은 사라를 방해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대로 뒤돌아 인파를 헤치고 집에 돌아가던 중, 갑자기 뒤에서 나온 손에 '기습'을 당했다. 한 쌍의 희고 길쭉하지만, 수척한 느낌이 드는 손이 내 어깨 위에 걸쳐지더니 고개를 돌리지 못하게 양 검지로 내 볼을 눌렀다. 일부러 길게 늘린 목소리에는 변성기 특유의 음성이 있었다.
[???]내가 누구게요~?
[player]그러게, 누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