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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日は一飜市の伝統行事・中秋節の日

추석이 코앞이다. 추석 선물은 어떤 걸 준비해야 할지가 '삼시 세끼' 고민 다음으로 최대의 난제다. 문케이크라도 직접 만들어 볼까.
괜찮은 아이디어 같아서, 바로 움직이기로 했다. 내 주변에서 문케이크 만드는 걸 가장 잘 가르쳐 줄 것 같은 사람, 학생회 회장 겸 디저트부 부장인 이시하라 우스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디저트부가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는 것과는 별개로, 부장인 이시하라의 제과 실력만큼은 확실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겼다. 요즘 같은 시대에 오전 내내 핸드폰을 안 보는 사람이 있다니, 그것도 젊은 사람이. 전화를 7통이나 했지만 안 받아서 직접 찾아가기로 했다.
문을 여니 바로 안쥬가 서 있었다. 이런 상황을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요즘 데자뷰를 자주 느끼는 것 같다.
[player]스즈미야 안쥬, 안녕!
[스즈미야 안쥬]대답: 안녕하십니까, PLAYER 님. 교정: 저는 스즈미야 안쥬가 아닙니다. KR-976입니다.
[player]학생증엔 스즈미야 안쥬라고 써 있잖아.
[스즈미야 안쥬]대답: 학생증은 KR-976의 원활한 인류 연구를 위해 제작한 증서일 뿐, 사실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