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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ノ瀬空くんは頭がいいから、一緒に行動すると楽だろうか

ending: 

안쥬를 바라보며 떠보듯 물어봤다.
[player]소라랑 같이 해 보는 건 어떨까?
[스즈미야 안쥬]대답: 가능합니다. 시스템 기록상, 이치노세 소라는 KR-976이 거의 본 적이 없는 학생입니다.
[player]같은 반인데 왜 거의 본 적이 없어?
[스즈미야 안쥬]대답: 왜냐하면, 한 명이 등교하면 한 명은 결석했기 때문입니다.
[player]그럼 너희가 마지막으로 서로 본 건 언제야?
[스즈미야 안쥬]대답: 중학교 입학식입니다.
[player]정말…… 그렇구나. 이번 대회가 아니었으면, 다음 만남은 고등학교 입학식이었을지도 모르겠네……
[스즈미야 안쥬]대답: 이한시의 고등학교 개수 통계에 따르면, 그 가능성은 16.66%밖에 되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고등학교로 진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갑자기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우리가 이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키사라기에게 인사를 하고, 나는 안쥬와 우리 팀이 있는 곳으로 갔다.
2층 과학실
소라는 2층 과학실에서 우리가 문을 열고 들어갈 때까지 매우 집중하여 큐브를 맞추고 있었다. 우리가 온 걸 보고 나서야, 옆에 있던 노트를 들고 다가왔다.
[이치노세 소라]안녕…… 음, 방금 키사라기 선배가 전화로 너희들이랑 같이 일하라고 했어.
[player]소개할게, 이쪽은 너랑 같은 반 스즈미야 안쥬라고 해.
[이치노세 소라]아, 안녕. 학급 명단에서 네 이름을 본 적이 있어…… 아직 서로 잘 모르지만, 그래도…… 오늘 인터뷰 같이 잘 해보자.
[스즈미야 안쥬]동의한다.
안쥬는 내 뒤에 숨어서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둘 다 낯을 가리긴 하지만, 서로 경계하지는 않으니, 일은 문제없이 진행될 듯하다. 다행이다.
탁구부 연습장
두 사람을 데리고 키사라기가 알려줬던 탁구부 연습장에 왔다. 우리 팀은 촬영 업무가 없어서 사진 찍을 필요는 없었고, 그냥 글로 오늘 선수들의 연습 상황과 컨디션 정도를 묘사하면 되었다.
안쥬와 소라는 그곳에 들어서자마자 바쁘게 일을 시작했다. 아이들 표정을 보니, 진지하게 일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키사라기를 만족시킬 만한 결과가 나올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날이 어두워질 무렵
시간이 흐르고 해가 질 무렵, 선수들의 오늘 연습이 끝났다. 안쥬와 소라는 만족스러운 듯이 내 앞으로 와서 들고 있던 노트를 건네주었다.
나는 안쥬의 기록을 살펴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노트에는 안쥬가 관찰한 에이스 선수가 몇 시 몇 분에 무엇을 했는지가 연습이 끝날 때까지 기록되어 있었다……
소라의 노트도 가만히 열어 보았다, 여러 모양의 포물선들로 가득했고, 옆에는 빨간 글씨로 작게 부연 설명들이 적혀 있었다.
여기서 서브를 넣을 때 탁구채를 바깥으로 5도만 기울이면, 탁구공이 더 완벽하게 떨어질 거야.
여기서 스매싱을 할 때 손목의 힘을 11% 정도 높여 주면, 탁구공이 선에 아슬아슬하게 떨어질 거야.
……
노트를 덮고, 나는 그 둘에게 환하게 웃어 주었다.
[player]오늘 일은 잘 끝났네, 둘 다 너무 잘했어.
그 둘의 취재는 문제없이 잘 끝났다. 하지만 이 자료들을 어떻게 기사로 만들지는, 부회장한테 맡기는 걸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