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우가 모처럼 쉬겠다고 했으니 푹 자도록 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 나는 그대로 방문을 닫고 조용히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player] 흐아암……
[-] 너무 일찍 일어나서 아직 피곤함이 남아 있었는지, 나도 모르게 소파에서 잠이 들고 말았다… 잠에서 깨 리우를 보러 갔을 때, 기쁘게도 리우의 열은 이미 떨어져 있었다.
며칠 후
[쿠죠 리우] 저 왔어요!
[-] 며칠 후, 리우는 감기에서 완전히 회복되어 원래의 생기 있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 리우는 더 이상 치오리의 임무 때문에 나와 마작을 두러 오는게 아니라, 개인 시간에도 자주 찾아오기 시작했다.
[쿠죠 리우] 쳇, 방이 왜 이렇게 지저분한 거죠? 빨리 일어나세요. 바닥은 제가 닦을테니까, 테이블을 정리하세요.
[쿠죠 리우] 빨리 움.직.이.시.죠?
[-] 비록 우리가 함께하는 방식이 이전과 별반 달라진 게 없지만, 가끔 나는 리우가 내게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을 숨기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쿠죠 리우] ……됐어요. 사실 오늘은 이걸 주려고 온 거예요…… 새로운 다과를 만들어 봤어요. 먹어 보세요.
[player] 일부러 가져다준 거야?
[쿠죠 리우] 네?…… 후후훗, 알고 싶으신가요? 정말로 알고 싶으세요?
[-] 나는 주먹을 휘두르는 리우의 모습을 보며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쿠죠 리우] 그럼요. 맛있으면 된 거죠. 안 그런가요? 참, 저녁에는 어느 마작장으로 갈까요?
[-] 횡설수설하며 화제를 돌리려고 애쓰는 모습이다…… 뭐, 말하기 싫으면 말라지. 어쨌든 작사로서 마작 친구가 하나 더 생긴 것만으로도 무척이나 기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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