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穏やかな麻雀教室

평화로운 마작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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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히메] 그런고로, 즐거운 마작 교실의 시작이다냥! 박수!
[마토 사쿠라] 자, 잘 부탁드립니다……!
[토오사카 린] 네가 선생님이구나.
[이치히메] 우우, 목소리가 작다냥! 그래서는 우승은 꿈도 꾸지 말라냥! 대답!
[마토 사쿠라] 네, 넷!
[토오사카 린] 저기, 우리가 마작 공부를 하는 건 딱히 우승을 위해서가 아니라구?
[토오사카 린] 내일 소규모 마작 대회가 열려. 주말에 혼천 신사의 대회가 열리는 이 거리에서.
[토오사카 린] 당연히 범인도 내일 대회를 감시할 테지. 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작사가 있을지, 그 작사가 주말에 혼천 신사의 대회에 참가할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말이야.
[토오사카 린] 범인을 찾아서 추적하면, 에미야 군이 있는 곳도 찾을 수 있을 테니.
[토오사카 린] 범인을 낚기 위한 미끼로 우리가 마작 대회에 참가하려면 대충이라도 배워둘 필요가 있어. 목적은 그것뿐이고, 우승을 노리는 게 아니라구.
[이치히메] 잠깐 기다리라냥! 그저 미끼니까, 우승하지 않아도 되니까…… 같은 미지근한 태도로는 이길 수 있는 승부에서도 질 게 뻔하고, 범인들의 눈에도 띄지 않을 거다냥!
[이치히메] 이 이치히메의 제자로 대회에 나가는 이상, 목표는 우승뿐이다냥! 아니면 린은 할 수 없다는 뜻일까냥!?
[토오사카 린] 나한테 할 수 없는 일이 있을 리가 없잖아?
[토오사카 린] 좋아, 해내 주지! 그저 미끼로만 쓰이는 것도 어차피 마음에 안 들었어!
[후지] 오오~ 달아오르는구만…… 미안, 사쿠라. 모처럼 사쿠라가 좋은 생각을 말해준 긴데.
[마토 사쿠라] 아,아뇨. 이렇게 딱 맞는 대회가 있을 줄은 몰랐어요.
[후지] 이 거리에선 거의 매일 크고 작은 마작 대회가 열린다.
[이치히메] 마작은 먼저 기합부터다냥! 퐁이다냥! 치다냥! 깡이다냥!
[토오사카 린] 기합!? 왜 마작에서 제일 처음 배우는 게 기합이야!?
[후지] 뭐, 저쪽은 저대로 내비두고 우리도 공부를, 시작해 볼까?
[마토 사쿠라] 네, 잘 부탁드립니다!
[후지] 우선 교재로 공부를 시작할까. 아는 사람한테 초심자용 교재를 빌려 왔다.
[후지] 일단 첫 장을 다 읽고 나서 실제로 해 볼 생각이니까, 다 읽으면 말해도.
[마토 사쿠라] 네, 네!
[후지] 이야~ 생각해 보이까 공짜로 누굴 가르치는 건, 내 처음이다~!
[후지] 남은 둘은 공부 모임에 참가 안 하는 기가?
[마토 사쿠라] 두 사람은 범인 추적에 전념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후지] 그랴. 그 둘이 지금까지 티는 안 냈지만 강해 보이니까 말이야.
[마토 사쿠라] 아, 그러니까……
[후지] 뭐, 됐다. 말하기 어려우면 내도 안 궁금타.
[마토 사쿠라] 죄송해요…… 설명하기 어려운 일들뿐이라……
[후지] 신경 쓰지 말라 캐도. 내한테도 누가 물으면 절대 대답 못 할 질문이 있으니까.
[마토 사쿠라] 그렇군요. 후지 씨가 대답하지 못할 질문이라니, 어떤 질문일까요?
[토오사카 린] ……
[마토 사쿠라] 죄, 죄송합니다……
[이치히메] 참고로 후지가 대답하지 못할 질문은 나이다냥! 냥하하항, 후지에게 나이를 물어보고 나서 살아남은 자는 이 마을에 없으니까냥!
[후지] 이치히메~? 간도 크네. 그렇게 이 부채로 깡이랑 일발을 배우고 싶은 기가?
[마토 사쿠라] 그, 그렇군요. 저는 틀림없이 비슷한 나이라고……
[후지] ……몇 살로 보이는데?
[마토 사쿠라] 합! 죄, 죄송합니다. 일부러 그런 건……
[후지] 아하, 특별히 이번만 봐주께. 사쿠라한테 악의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으니까.
[후지] 오히려 남을 필사적으로 도우려는 모습에서 잘 알 수 있다. 정말로 성실하고, 한결같은 아라고.
[후지] 그런 사람이 마작이랑 잘 맞는다, 사쿠라.
[마토 사쿠라] 저…… 마작이랑 잘 맞을까요? 그런 면이 유리한 게임이라는 인상은, 그러니까, 별로 없었는데……
[후지] 어쨌든 마작은 게임이고, 정석이라는 게 있으니까. 가장 처음 크게 성장하려면 성실하고, 한결같은 편이 좋다.
[후지] 그 부분에서 사쿠라는 완벽. 어떤데, 이대로 내 도장에 들어오지 않겠나?
[마토 사쿠라] ……후훗, 감사합니다. 아, 뭔가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후지] 슬슬…… 음, 첫 장은 대충 훑어본 것 같네. 카면 한 번 해볼까. 쟈들 둘한테도 물어보자.
[마토 사쿠라] 네.
[마토 사쿠라] 이치히메 씨, 후지 씨께서 부르세요.
[이치히메] 냐앙?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다냥.
[마토 사쿠라] 토오사카 선배도…… 어라? 선배도 그 책 읽고 계시네요.
[토오사카 린] 응? 아아, 이치히메 이야기를 흘려들으면서 보긴 했지만.
[마토 사쿠라] 후지 씨가 가져다주신 교재래요. 저도 방금 훑어보던 참이고요.
[토오사카 린] 규칙은 알기 쉽더라. 금방 다 읽었어.
[마토 사쿠라] ……네?
[토오사카 린] 한 권 읽으니까, 대강 어떤 게임인지 알 것 같아. 자, 사쿠라 한 번 실제로 해볼까?
[마토 사쿠라] 아, 그러니까……
[마토 사쿠라] 저, 저는 세이버 씨랑 다른 분들이 뭐 하고 계시는지 보고 올게요! 계속 조사랑 주변 경계만 맡기는 것도 죄송하니까요!
[토오사카 린] 앗, 저기, 사쿠라!
[토오사카 린] ……
[토오사카 린] ……
[마토 사쿠라] ……하아, 대체 무슨 생각을 한 거야.
[마토 사쿠라] 내가…… 나 따위가……
[후지] 오, 여 있었나?
[마토 사쿠라] 후, 후지 씨?
[마토 사쿠라] ……절 따라오셨군요. 죄송해요.
[마토 사쿠라] 하지만 저 같은 건 신경 쓰지 마시고 시작하셔도 괜찮았는데.
[후지] 그캐도 마작은 4명이 필요하다 아이가.
[마토 사쿠라] 아, 아아……
[후지] 3명이서 하는 마작도 있긴 한데, 초보자에게 갑자기 3인 마작을 가르치는 것도 쪼매 그렇고.
[마토 사쿠라] ……죄송해요.
[후지] 그래서, 와 그라는데?
[마토 사쿠라] 사실…… 별 거 아니에요.
[마토 사쿠라] 단순히 내일 대회에서 범인들의 시선을 끄는 일이라면, 토오사카 선배만 있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후지] ……흐음?
[마토 사쿠라] 토오사카 선배는 저보다 똑똑하고 강하니까, 마작 실력도 눈 깜짝할 새에 늘 거예요.
[마토 사쿠라] 그저 미끼가 필요한 정도라면, 두 분이 저와 토오사카 선배를 같이 가르치는 것보단 토오사카 선배만 가르치는 편이 분명 더 효율적일 거예요.
[마토 사쿠라] ……전 토오사카 선배를 절대 이길 수 없으니까요.
[마토 사쿠라] 그러니까, 그, 4명이 모이지 않는 건 죄송하지만 저는 우선 없다고 생각해 주세요.
[후지] ……
[후지] ……니, 마작의 좋은 점이 뭔 줄 아나?
[마토 사쿠라] 마작의…… 좋은 점이요?
[후지] 어. 뭐라고 생각하노?
[마토 사쿠라] ……사람들과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다?
[후지] 괜찮은 지적인데, 틀렸다 아이가.
[후지] 마작의 묘미는 운이 크게 작용한다는 기다.
[마토 사쿠라] 우, 운이요……?
[후지] 어. 물론 실력 차이는 있지. 마작에서 강해지려면 바퀴가 두 개 필요한데, 한쪽은 지식이랑 실력인 건 확실하다 아이가.
[후지] 근데 또 다른 한쪽 바퀴는 운이나 패의 흐름, 그 순간의 기세인 것도 맞다 아이가. 특히 한 판 승부면 판이 어찌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카이.
[후지] 아무리 내가 강해도 절대 못 이기는 판은 있는 법이다 아이가.
[후지] 그건 결국 복하고 운을 따라가는 거지.
[마토 사쿠라] 그럼, 더더욱 저는……
[후지] 내 니캉 오늘 막 봤다 아이가, 깊은 얘기는 못 하겠지만.
[후지] 아무리 실력이 좋고, 능력 차이가 나도 마작에서 '절대' 이기는 건 없다 카이.
[마토 사쿠라] 정말…… 인가요?
[후지] 지금까지 운이 나빴다 캐도, 어딘가에서 행운이 오면 이길 수도 있다. 계속 두다 보면 언젠가는, 어딘가에서는 말이다.
[토오사카 린] ……
[후지] 도장 주인으로서 해줄 말은 이 정도다. 우짤래?
[마토 사쿠라]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토오사카 린] 드디어 돌아왔네.
[토오사카 린] ……의욕이 좀 생겼어?
[마토 사쿠라] ……
[토오사카 린] 네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대충 알겠어.
[토오사카 린] 그래도 이런 건 실제로 해 봐야 해. 물론, 봐주지 않을 거야!
[마토 사쿠라] ……네! 잘 부탁드립니다!
[토오사카 린] ……
[토오사카 린] ……
[이치히메] 냥하하하! 냥하하하하! 냐앙핫하하핫하~~~!
[토오사카 린] ……
[토오사카 린] ……
[이치히메] 이치히메의 단독 승리다냥! 휴, 재능의 차이란 걸 보여줬다고 할까냥! 냥하하하하! 너무 강한데다가 운까지 좋다니, 이야~ 미안하다냥!
[후지] 와, 너무하네. 초보 상대로 그라믄 안 되는 기 아니가.
[후지] 야, 쟈 둘 표정 좀 봐라. 첫 마작 치면서 저런 표정 지으면 수업 대실패 아이가.
[이치히메] 냐앙하하하하! 승부의 세계에서 자비란 필요 없다냥! 이치히메의 행운이 폭주한 걸 어떡하냥!
[토오사카 린] ……있지, 사쿠라.
[마토 사쿠라] ……무슨 일인가요.
[토오사카 린] 우리 둘의 승부를 보기도 전에, 이런 식으로 물러나게 되는 건 좀 아니잖아?
[마토 사쿠라] 그건……
[이치히메] 냐아하! 패배자 주제에 뭐라고 하는지 안 들린다냥~! 좀 더 큰 소리로 말해주면 좋겠다냥~
[토오사카 린] 한 판 더 해, 딱 한 판만! 초보자를 짓밟아 놓고 좋아하는 건 너무하잖아!
[이치히메] 그 기세는 맘에 든다냥! 물론, 다음번에도 이치히메가 이길 게 분명하다냥~!
[마토 사쿠라] 아무리 실력이 좋고, 능력 차이가 나도 마작에서 '절대' 이기는 건 없다고 들었어요.
[마토 사쿠라] 그렇다는 건…… 다음번에는 저희가 이길지도 모른다는 거죠?
[후지] ……아이고야, 괜히 건드린 거 같은데?
[이치히메] 냥하하하! 자, 다음 승부다냥! 덤벼라냥!
[토오사카 린] 이렇게 된 이상 이길 때까지 하겠어! 괜찮지, 사쿠라?
[마토 사쿠라] 네! 내일 대회에서 활약하기 전에, 오늘 이 자리에서 첫 승리를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