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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알아야겠다, 안아봐도 되는지 떠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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エンディング: 

만약 니카이도가 정말 내 추측대로 연애 경험이 없다 라면, 다른 사람이랑 스킨십을 해 본 적도 없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니카이도에게 양팔을 벌렸다.
[player]니카이도, 날 안아 줄 수 있어?
니카이도가 눈을 가늘게 뜨고 날 경계하듯 바라보았다. 그리곤 잠시 망설였지만 결국 다가오지 않았다.
[니카이도 미키]왜 갑자기 포옹을?
[player]니카이도는 싫어?
[니카이도 미키]포옹하는 건 상관없지만, 이런 건 좋아하는 사람이랑 해야 하는데~ PLAYER, 당신은 괜찮은 거야?
[player]상관없어, 난 니카이도를 좋아하니까.
니카이도는 내 말에 답하는 대신 잠시 나를 바라보았다. 내 말이 진심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려는 듯했다.
그러고는 갑자기 다가와, 나를 가볍게 안아 주었다.
[니카이도 미키]나도 PLAYER 당신이 좋아~
니카이도의 목소리엔 여전히 장난기가 가득했지만, 작은 떨림이 섞여 있었다. 평소엔 냉정하고 지적이던 니카이도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을 줄은 몰랐다. 마치 고치에서 이제 막 깨어난 나비처럼, 서서히 날개를 움직이는 듯했다.
나는 니카이도의 등을 토닥거려 주었다. 니카이도의 이런 모습을 나만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