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桂の宮殿 202209
추석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거의 '다 함께 모이다'라는 주제인 것 같아. 어쩌면 이게 둥근 보름달이 뜨는 날을 추석으로 정한 이유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네. 그런데 옛말에, 달은 음력 15일보다 16일이 더 둥글다고 하지. 그러니 달 구경을 가려면 아무래도 오늘이 더 낫지 않을까 싶은데~ 2022-09-11
답답하게 늘어선 빌딩 안에 갇혀 있는 것보다는 자유로운 삶이 더 좋은지라. 2022-09-11
그저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주워들은 이야기들일 뿐이랍니다. 보고 들은 것이 많다 보니 경험도 자연스레 풍부해진 것이죠. 사탄 씨도 그렇지 않나요? 2022-09-11
맞아. 하지만 하나씩 얘기하려면 시간이 꽤나 걸릴 텐데, 그래도 괜찮아? 어쩌면 밤을 새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2022-09-11
외로워 보이고 싶진 않지만, 아쉽게도 난 다시 만날 가족이 없어… 하지만, 만일 네가 함께해 준다면 다음 추석부터는 나도 함께 명절을 보낼 사람이 생기겠지. 2022-09-11
베개 위 속삭임 202307
베개, 그리고 싸움. 사뭇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합쳐져, 반대로 사람을 치유하는 기이한 효과를 보인다. 가령 적에게 둘러싸여 맹공을 받게 되더라도 결코 다칠 일이 없고, 기껏해야 푹신푹신한 침대에 쓰러지는 것이 전부이다. 2023-08-03
하핫, 인연이란 건 참 신기한 것 같아요. 이 사진은 저도 얼마 전에 사진첩을 뒤적거리다가 우연히 찾아낸 사진이거든요. 2023-08-03
온화한 싸움이라…… 표현이 참 마음에 드네요. 혹시 새턴 선생님께선 문장의 어떤 단어를 인상 깊게 느끼셨나요? 2023-08-03
예전에 여행 갔을 때 들렀던 한 작은 마을에서 찍은 사진인데, 그곳 사람들은 베개 싸움으로 그 해의 풍년을 축하하는 문화가 있더라고. 정말 진기한 경험이었어. 2023-08-03
관심 있으면 다음에 같이 가 볼래? 2023-08-03
참가했을 뿐만 아니라 그 마을의 촌장님한테 '베개의 제왕'이라는 칭호까지 받았는데, 정말 멋진 경험이었지. 다음에 만나면 이때의 경험을 시로 쓴 걸 읊어 줄게. 2023-08-03
보물찾기 항해, 청운의 꿈: 용사냥냥 파티 202508
문명의 불빛이 꺼지고, 배가 오늘의 무대가 된다. 달빛의 스포트라이트 아래, 나는 갑판 위에서 밤새 춤춘다. 반짝이는 별들은 관객이 되고, 수 광년 너머로 박수 소리와 함성이 들려온다. 2025-09-02
좋아해 줘서 고마워. 이렇게 빠르게 댓글을 달아준 걸 보니, 당신도 오늘 밤 반짝이는 별하늘을 감상하고 있었구나. 2025-09-02
후후…… 천만에. 무심결에 바라본 밤하늘이 도움이 됐다니, 정말 기쁘네. 2025-09-02
물론이지. 내가 데리러 갈게, PLAYER. 밤바람은 쌀쌀하니까, 두껍게 입어야 해? 2025-09-02
앗, 신경 써줘서 고마워. 하지만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조용히 밤하늘을 감상하는 건 정말 소중한 기회거든. PLAYER도 함께할래? 202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