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er] 하루나, 차라리 숙제장을 새로 사서 채우는 건 어때?
[이가라시 하루나] 맞아! 그런 방법도 있구나!
[이가라시 하루나] 그런데 나 못 푸는 거 많은데, 숙제를 다 할 수 있을까?
[player] 걱정하지 마. 못 푸는 건 내가 도와줄게.
[이가라시 하루나] 좋아! 그럼 그렇게 하자! 작전 개시!
우리는 서점에서 똑같은 여름방학 숙제장을 사고 숙제를 하기 위해 카페로 들어갔다.
[이가라시 하루나] 이 문제 답 기억나! 이 문제도…… 이건…… 원래 못 풀던 거고……
[-] 다행히도 그녀는 숙제를 아예 안 했던 게 아니어서, 어려운 문제에서만 막혔을 뿐 풀었던 문제는 빠르게 완성했다.
[player] 일단 계속 풀고 있어봐. 이 문제는 내가 도와줄게.
[이가라시 하루나] 응!
1분 후
[player] (작은 소리로) 겨우 초등학생 숙제니까…… 그렇게 어렵지 않겠지.
5분 후
[-] 끄응……
[이가라시 하루나] PLAYER, 다 풀었어?
[player] 재, 재촉하지 마. 아직 문제 푸는 감을 못 찾았거든. 좀 더 생각해 볼게. 금방 풀 수 있을 거야!
2000 YEARS LATER……
[-] PLAYER, 하루나 이 페이지에서 풀 수 있는 거 다 풀었어.
[player] 아, 알겠어. 나는 계속 생각해볼 테니까, 우선 다음 페이지 풀고 있어.
[-] 말은 그렇게 했지만…… '딩딩딩, 댕댕댕' 리듬에 맞춰서 곱셈식을 쓰라니…… 이게 수학 문제야, 난센스야?
[-] 뒷부분에도 이것처럼 기발한 문제가 많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실 나는 곁눈질로 하루나가 비워둔 문제 중에 "계산식에 따라 사자성어를 쓰시오" 같은 이상한 문제도 있다는 걸 이미 본 상태였다.
[player] (작은 소리로) 이런 문제에 이렇게 많은 시간을 쏟을 필요가 있을까? 문제풀이 앱을 써보는 건 어떨까?
Character:
categoryStory:
ending:
choices: